한국, 항공모함 경쟁에 합류하나

한국, 항공모함 경쟁에 합류하나  

"한국은 2036년까지 자체의 항공모함을 건조할 수 있으며 2019년 이전 《독도함》과 같은 자체 종합상륙함에 탑재할수 있는 수직이착륙전투기들을 도입할 것이다." 디펜스 뉴스가 보도한 내용이다. "이는 아시아의 전반적인 정치군사정세에 영향을 미친다"고 러시아 전략기술분석센터 전문가인 바실리 카신이 분석한다. 현재 한국은 1만9000톤급 종합상륙함《독도함》 1척을 보유하고 있다. 이 상륙함은 10대의 수직이착륙기를 탑재할수 있는데 원래 설계상으로는 F-35와 같은 수직이착륙기의 이착륙시, 비행갑판이 제트엔진 고열에 견뎌낼 수 있게 건조된 상태다. 다시말해 《독도함》은 한국해군이 장차 대양함대구상이란 계획 아래 건조됐다. 원래 독도함급 상륙함을 3척 건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 이 계획은 수정돼서 2척만 건조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두번째 상륙함은 비행기의 이륙을 보다 용이하게 해주는 방향에서 건조되여 완전한 경항공모함으로 건조될 것이라 한다.  2036년까지 3만톤급 경항공모함 2척을 보유하게 된다. 이탈리아 항공모함인 까보르(Cavour)호를 참고할 것이라고 전한다. 까보르 항공모함은 최대 30기의 비행기를 탑재할 수 있다. 극동지역의 다른 나라들도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있다. 제1차세계대전을 앞둔 시기의 유럽에서처럼 항공모함 건조바람이 아시아에서 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유럽에선 모든 해양대국들이 이른바 《대전투함》이라는것을 앞다투어 건조했다. 지금은 항공모함이 《대전투함》의 역할을 한다. 현재 일본은 이미 구축함과 헬기모함의 혼합체라고 할수 있는 군함을 3척 보유하고 있다. 이 군함은 현재 헬기만 탑재하지만 경항공모함의 성능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인도는 러시아 지원을 받아 항공모함들을 현대화하고 있는 중이다. 얼마전엔 필리핀까도 스페인에서 페기한 경항공모함《아스뚜리스끼왕자?》호를 매입하려 시도했었다. 중국의 첫 자국산 항공모함이 현재 상해에서 건조되고 있다. 구소련제《와랴그》를 개조해 만든 항공모함《요녕호》는 건조기술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국은 또한 미국의 E-2C Hawkeye와 비슷한 항공모함용 장거리 조기경보기도 개발 중에 있다. 아시아 국가 중 오직 중국만이 자체로 항공모함전력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다. 러시아는 인도에 《비크라마지찌야》항공모함을 건조해주었다. 러시아는 또한 인도가 또 한척의 항공모함을 건조하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미그-29 함재기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완전한 항공모함을 만들어야 하겠다고 결정만 하게되면 미국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다. -미국이 과연 허락을 할까?- 그 기간에 이미 중국은 스스로 기술적인 독자성을 확보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 아시아에서 항공모함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중국이 뒤떨어 질수 있다. 경쟁자들(한국과 일본을 지칭)이 막강한 경제력을 이용해 이미 완성된 장비와 기술을 해외에서 단기간내에 도입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은 다른 나라가 이미 만들어 논 것(구식항공모함)을 개발하고 완성하는데 집중하고만 있을 것이다.-그만큼 항공모함 설계, 건조, 활용 면에서 진보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중국이 늘 그렇듯 자만하는 버릇을 두고 하는 말이다- 현재 중국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항공모함인 《요녕호》에는 사출장치가 없는데 이것은 J-15전투기가 이륙하는데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 만일 한국과 일본이 F-35를 실전배치하게 되면 이 지역에서 해군력 균형관계에서 보자면 중국이 결코 유리하진 못하다. 물론 중국은 현재 건조하고 있는 항공모함과 앞으로 건조될 원자력항공모함에 기대를 걸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그 경쟁자들은 미국에서 사들인 장비로 중국에 맞서게 될 것이다. [출처: 러시아의 소리], 정리:C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