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속 일본 초대형 잠수항모, 70년 만에 발견 '눈길'
JTBC 입력 2013.12.04 07:49 수정 2013.12.04 09:22[앵커]
2차 세계대전 때 만들어졌던 일본의 초대형 잠수항모가 거의 70년 만에 하와이 인근 바닷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실제 사용되지는 못했지만,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처럼 신무기였습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1944년 미국 본토를 직접 공격하기 위해 일본이 제작한 I-400 잠수항모.
잠수함과 항공모함을 결합한 개념으로, 미국의 원자폭탄과 더불어 시대를 초월한 무기로 꼽혀 왔습니다.
최신형 잠수함보다도 큰 전체 길이 122m로, 전투기 3대를 탑재하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항복으로 작전도 치르지 못한 이 비밀병기는 그동안 차가운 바닷속에 존재를 감춰 왔습니다.
당시 소련에게 잠수함 기술이 넘어갈 걸 우려한 미국이 전쟁 직후 이 배를 수장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67년이 지나 하와이대학 탐사팀이 하와이 인근 바닷속에서 이 잠수항모를 발견했습니다.
해군 기밀문서를 토대로 10년 이상 배의 위치를 추적한 결과입니다.
[테리 커비/I-400 탐사팀장 : 처음 발견했을 때 뭔지 몰라도 엄청난 규모란 생각이 들었어요. 줄을 따라가 잠수함을 발견했을 땐 희열 그 자체였죠.]
연구팀은 지난 8월 이 배를 처음 찾은 뒤 미국과 일본 정부의 검증을 거쳐 오늘(4일) 공식적으로 발견 사실을 공표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항모를 뭍으로 끌어내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연구팀은 오히려 역사적 가치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해저 박물관을 만드는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2차 세계대전 때 만들어졌던 일본의 초대형 잠수항모가 거의 70년 만에 하와이 인근 바닷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실제 사용되지는 못했지만,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처럼 신무기였습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1944년 미국 본토를 직접 공격하기 위해 일본이 제작한 I-400 잠수항모.
잠수함과 항공모함을 결합한 개념으로, 미국의 원자폭탄과 더불어 시대를 초월한 무기로 꼽혀 왔습니다.
최신형 잠수함보다도 큰 전체 길이 122m로, 전투기 3대를 탑재하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항복으로 작전도 치르지 못한 이 비밀병기는 그동안 차가운 바닷속에 존재를 감춰 왔습니다.
당시 소련에게 잠수함 기술이 넘어갈 걸 우려한 미국이 전쟁 직후 이 배를 수장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67년이 지나 하와이대학 탐사팀이 하와이 인근 바닷속에서 이 잠수항모를 발견했습니다.
해군 기밀문서를 토대로 10년 이상 배의 위치를 추적한 결과입니다.
[테리 커비/I-400 탐사팀장 : 처음 발견했을 때 뭔지 몰라도 엄청난 규모란 생각이 들었어요. 줄을 따라가 잠수함을 발견했을 땐 희열 그 자체였죠.]
연구팀은 지난 8월 이 배를 처음 찾은 뒤 미국과 일본 정부의 검증을 거쳐 오늘(4일) 공식적으로 발견 사실을 공표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항모를 뭍으로 끌어내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연구팀은 오히려 역사적 가치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해저 박물관을 만드는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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