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상을 감시하는 미 해군 E-2C 조기경보기|
중국이 일방적으로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CADIZ)을 선포한 이후 미국과 일본, 중국 항공모함 4척이 남중국해에 모여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과 4척의 중국 군함은 모항인 산동성 칭다오(靑島)항을 출항 28일 대만해협을 통과하여 남중국해에 진입하였다.
CADIZ를 인정하지 않는 미국은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기지에서 P-3C 초계기와 RC-135 전략정찰기를 발진시켜 초계비행을 실시하는 한편 미 항모 조지워싱턴함과 니미츠함에서 E-2C 조기경보기와 EA-18G 전자전투기 등이 랴오닝함을 추적 감시했다.
미국은 아라비아해와 아덴만등에서 해상안보작전을 펼친 후 귀항하는 니미츠항모와 초특급 태풍 Typhoon Haiyan과 Yolanda이 몰아친 필리핀의 피해 구호작전 Operation Damayan를 위해 파견한 조지워싱턴 항모를 남중국해에 배치하고 있다. 일본은 항모급 호위함 이세(伊勢)함도 미해군과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두척의 항모가 남중국해상에서 동시에 작전을 펼치는 이례적인 상황에서 E-2C Hawkeye 조기경보기가 항모의 눈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두 항모가 탑재하고 있는 항모 공중 조기 경보 비행대 VAW-115와 VAW-117 비행대 소속 기체들은 교대로 다른항모에 이착함하며 유사시를 대비하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117 항모 항공 지휘 통제 비행대 (Carrier Airborne Command and Control Squadron ,혹은 VAW-117)은 미 해군 공중조기 경보비행대로 별명은 Wallbangers (과거 Nighthawks)이다. Grumman E-2 Hawkeye를 운용하며 모기지는 캘리포니아 Point Mugu 해군기지이다. 현재 Carrier Air Wing 11 (CVW-11)에 소속되어 USS Nimitz (CVN-68) 항모에서 활약하고 있다.
115 항모 항공 조기 경보 비행대 (VAW-115)는 "Liberty Bells"로도 알려졌으며 모기지는 일본 Atsugi 해군항공기지이며 운용기종은 개량형 E-2C Hawkeye 2000이다. 미 해군 유일의 전방배치 공중 조기 경보비행대 소속이자 가장 오래되고 Carrier Air Wing Five (CVW-5)에서 유일한 창설비행대이다. 현재 USS George Washingon (CVN 73) 항모에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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