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피겨 김연아

캐나다 여성 합창단, ‘특별한’ 애국가 불렀다

바래미나 2013. 3. 18. 03:58

캐나다 여성 합창단, ‘특별한’ 애국가 불렀다

 

[일간스포츠 김환]

김연아의 금메달 시상식에 '특별한'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17일(한국시간) 끝난 2013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상식에서는 캐나다 현지의 여성 합창단이 한국말 가사로 애국가를 불렀다. 외국인 합창단이 시상식에서 애국가를 직접 부른 건 매우 이례적이다. 보통 국제대회 시상식에서는 녹음된 애국가를 틀거나 현지 악단이 직접 연주한다. 김연아는 "한 번도 그런 경험이 없어서 처음에는 많이 놀랐다. 외국인이 한국말로 노래해서 또 다른 감동이 있었다"고 했다.

30여 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다소 느리지만 또박또박하게 애국가를 불렀다. '대한사람', '화려강산' 등의 발음은 다소 어색했지만 표정은 진지했다. 이 합창단은 애국가를 포함해 이탈리아·일본 등 다른 나라 국가를 미리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