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월이 코 앞이다. 따뜻한 봄 날씨에 자전거족들도 준비태세를 갖췄다. 하지만 겨울 내내 방치한 자전거로 봄철 라이딩을 시작하려면 안전점검은 필수사항이다. 옥상에 보관했던 자전거는 물론 겨울 혹한의 라이딩을 즐겼다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안전사고는 사소한 것에서 발생하는 것. 자전거 안전점검 항목을 꼼꼼히 체크하고 완벽한 라이딩 태세를 갖추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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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에 맞는 자전거의 안장 높이는 바른 자세로 안장에 앉았을 때 양 발 끝이 지면에 닿을 정도로 조정하는 것이 적당하다. 발끝이 지면에 닿지 않거나 발이 기울어져 닿는 것은 바른 조정이라 할 수 없으므로 안장 높이를 꼭 신체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안장이 수평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안장 체결부위의 나사 조임 상태를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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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은 핸들 바와 자전거의 방향을 일치시킨다. 핸들과 렌치가 수직이 되도록 렌치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고정시킨다. 조정 후 앞 바퀴를 다리 사이에 끼워 핸들 손잡이를 양손으로 잡고 상, 하, 좌우로 힘을 가해 재확인 해주는 것이 좋다. | | |
겨우내 보관했던 자전거라면 타이어 공기압 체크는 필수다. 타이어 사고는 봄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문제 중 하나. 적당한 타이어 공기압은 손으로 눌렀을 때 약간 들어간 정도가 좋다. 육안으로 판단할 수 없을 경우 전체적인 점검도 할 겸 자전거 전문샵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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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튜브에 공기 주입 후 펑크 난 부위를 찾은 다음 펑크 패치를 이용하여 수리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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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다시 공기를 뺀 다음 튜브를 림에 삽입한다. 튜브를 넣을땐 공기주입구부터 삽입하는 것이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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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적당한 공기주입 후 타이어 정렬 등이 제대로 되어 있는 지 다시한번 확인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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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마지막으로 타이어 옆면 공기압 수치에 맞춰서 공기를 주입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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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나사 조임 확인 후 공기 주입구 캡을 씌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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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는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림과 브레이크 패드는 1-2mm 틈새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블록이 마모되었을 경우 반드시 교체해줘야 한다. 또한, 브레이크 패드 한 곳만 마모되었을 땐 사포를 이용하여 패드 면을 고르게 해주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부분의 나사 조임도 반드시 확인해줘야 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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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부분에 기름이 묻지 않도록 신문이나 비닐로 가리고 체인 부분에 WD-40과 같은 방청 기름을 사용해 헝겊으로 이물질을 닦아낸다. 이어 체인유를 적당히 바르고 바퀴를 공회전 시키며 다시 한번 닦아준다. 체인의 장력은 눌렀을 때 10-20mm 정도 늘어지는 것이 좋으며 이탈되었을 경우 뒤 스프로킷을 먼저 걸고 앞 스프로킷으로 감아 돌려주면 된다. | | |
자전거는 고장 났을 때가 아닌 주기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아래의 가이드라인은 시간과 거리에 따라 정기적인 관리법을 제시해주는 자료로 자전거 작업대나 공구박스에 붙여 체크리스트로서 활용하기를 권장한다.
매 라이딩 시 |
매월 ( 800km 이하) |
매 6개월 (4000km 이하) |
매년 (9600km이상) |
타이어의 공기압을 체크하고 필요시 공기를 주입한다. | |
헝겊으로 깨끗이 닦고 프레임, 부품 등이 손상된 곳이 없는지 점검한다. | |
프레임의 페인트/마감부분 보호를 위해 깨끗이 하고 왁스칠을 한다. (티타늄 프레임은 불필요) 깨끗이 닦은 다음 손상된 부분이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한다. | |
모든 베어링 시스템을 체크한다. (조정 및 분해 청소) 풀샥의 경우 베어링까지 함께 점검하면 더욱 좋다. | |
타이어 손상도와 박혀있는 파편, 이물질 등을 제거한다. | |
헝겊이나 천으로 체인과 스프라켓 등을 닦고 윤활유를 뿌려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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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케이블 및 하우징의 마찰 상태, 녹, 부식 등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교체한다. | |
휠의 QR(quick releases)이 잘 잠겨있는지 확인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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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BB(bottom bracket), 헤드 부분을 점검한다. 필요시 조정 또는 분해 청소한다. | |
브레이크 패드, 고무 브레이크 후드, 핸들바 테이프, 핸들 그립 등을 점검 후 교체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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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치로 크랭크암, 페달, 체인링 볼트, 시트볼트, 시트포스트 볼트, 스템 볼트, 핸들바 볼트 및 액세서리 장착 볼트 등의 고정 상태를 체크한다. | |
모든 케이블이 닳거나 녹 혹은 후식이 없는지 체크하고 손상됐다면 교체한다. | |
휠을 깨끗이 하고 브레이크 표면의 손상 상태나 스포크가 갈라진 부분은 없는지 주의 깊게 점검한다. | |
브레이크가 잘 동작하는지 살펴보고 브레이크 패드 상태 또한 꼼꼼이 점검한다. | |
브레이크, 변속기 및 페달 부분을 닦아준 다음 꼼꼼이 확인한다. | |
브레이크가 닳은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시 교체한다. 또 낡은 핸들바나 그립 등도 점검하고 교체해준다. | |
허브, BB(bottom bracket) 등을 체크한다. 필요시 분해 청소를 해두는 것도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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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에 윤활유를 뿌려 마찰을 줄이고 녹이 슬거나 닳은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필요하다면 교체해주는 것도 좋다. | |
체인, 스프라켓, 그리고 체인링 등의 손상 상태를 점검하고 많이 닳은 부품은 (필요시)교체해준다. | |
페달의 베어링을 체크하기 위해 분해 정비하고 깨끗한 윤활제를 주입한다. | |
체인을 체크하고 필요하다면 윤활유를 뿌려준다. | |
페달을 체크하고 나사가 느슨하지 않는지 확인한다. | |
구동 부품(체인, 체인링, 스프라켓, 앞/뒤 드레일러 등) 헝겊이나 천으로 깨끗이 닦아준다. | |
사용자 매뉴얼 가이드를 참고, 서스펜션 및 부품들을 점검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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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매뉴얼의 가이드를 참고해 서스펜션을 점검하고 부품들에 윤활유를 적당히 뿌려준다. | |
사용자 매뉴얼의 가이드를 참고하여 서스펜션을 점검하고 윤활유를 적당히 칠해준다. | |
프레임 및 집에서 사용하는 펌프에도 윤활유를 칠해준다. | |
안전 점검을 완벽하게 마무리했어도 제대로 다루지 않는다면 도로아미타불. 잘못된 자전거 사용 습관은 자칫 생명의 위험으로까지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자전거의 올바른 사용법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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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전거를 관리할 때 브레이크에 관계 된 림, 브레이크 슈, 밴드 브레이크 드럼 등에 기름이 닿게 되면 브레이킹이 되지 않으므로 절대 주유하거나 기름 걸레로 닦지 말아야 한다.
(2) 요철이 많은 악조건의 도로를 달리거나 돌길의 오르막, 내리막, 점프 등의 주행은 자전거 차체가 변형되어 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자전거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참고 : MTB란 무엇인가)
(3) 사고 발생 시 차체나 부품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반드시 구입한 대리점에서 점검 받고 변형된 부품은 교환해야 한다. 굽은 것을 바로 펴서 사용하거나 금이 간 차체 등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크나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4) 회전 할 때는 손으로 신호한다. 우측 진행 신호는 오른손을, 좌측 진행 신호는 왼손을 수평으로 올린다.
(5) 구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각 부분에 이상이 생길 경우가 있으므로 구입한 대리점에서 필히 점검을 받아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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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되도록 직사광선이나 비 등은 피한다.
(2) 주차금지구역에 주차하여 다른 자동차에게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한다.
(3) 주차 시 반드시 스탠드를 세워 안전고리를 건 후 자물쇠를 잠가둔다.
(4) 도난 방지를 위해 짐받이, 비스켓 등은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넘어지지 않도록 평탄한 지면에 주차한다. | |
특정 날씨(비, 바람, 눈, 안개, 야간 등) 승차 시 상식 | |
(1)비가 오면 되도록 타지 않는 것이 좋으나 만일 탈 경우엔 우산을 갖고 한 손으로 주행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우의를 입고 소매가 끼지 않도록 밴드로 묶어준 다음 저속 주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강한 바람이 불면 넘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내려서 끌고 가도록 한다.
(3) 안개가 심하거나 야간 주행 시에는 반드시 전조등을 켜고 주행한다. | |
현재 자전거는 레저수단에서 교통수단으로 가는 길목에 서있지만 여전히 자전거를 타기란 쉽지 않다. 부실하고 빈약하기 그지없는 환경 때문. 그렇다고 불평만이 능사는 아니다. 자전거 이용자들은 항시 자전거 관련 상식을 인지하고 스스로 안전에 유의해야만 한다.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환경 탓을 하다가 사고가 나면 결국 ‘자기 책임’인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