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 참석하거나 공개 석상에 만난 많은 분들이 저에게 와서 저의 소셜 미디어 활동에 대해 많은 칭찬을 해주십니다. 아마 “Ask the Ambassador (대사님, 질문 있어요!)” 비디오를 보셨거나, 제 블로그, 또는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해 올린 행사를 보신 분들일테지요. 이 분들은 당연히 제가 최신 기술에 능숙하고 모든 소셜 미디어 활동을 저 혼자 알아서 하고 있겠지라고 생각하실겁니다. 하지만 진실을 고백하자면, 저는 소셜미디어, 또는 SNS를 전담하는 직원들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답니다. 이 직원들은 저의 소셜 미디어 활동을 담당하는 일 이외에도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상의 주한미국대사관 소셜 미디어 계정과 멋지게 꾸며놓은 대사관 유튜브 채널 관리 운영도 맡고 있답니다.
이렇게 많은 작업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백악관 온라인 대변인, 알렉 로스 클린턴 국무장관 혁신 담당 수석 보좌관, 국무부 SNS 팀 뿐만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를 비롯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업들과도 긴밀히 접촉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은 비단 저희뿐만이 아닙니다.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인터넷이 발달한 나라인 동시에, 한국 정부 또한 온라인 활용이 세계에서 최고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2011년 11월, 한국 정부는 국민과의 소통을 보다 활발히 하기 위해 청와대와 40개 모든 정부 부처가 정식 온라인 대변인을 임명하도록 하는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였습니다. 한미 양국 정부 간의 긴밀한 관계를 반영하듯, 대사관의 SNS 담당 직원과 한국 정부의 온라인 소통 관계자들은 뉴미디어에 대한 아이디어나 대국민 홍보의 모범 사례 등을 수시로 교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의 와중에 함께 미국에 가서 미국의 소셜 네트워킹 기업을 방문하면 어떻겠냐는 훌륭한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를 통해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미국 정부 내 뉴미디어 전문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함께 동행할 수 없었지만 대사관 SNS 팀은 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국무부의 혁신 프로젝트를 위한 특별 예산을 활용하여 매우 훌륭한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입니다.
워싱턴 DC와 실리콘 밸리를 방문한 한국 정부 온라인 대변인들의 모습입니다! 일주일 간 워싱턴 DC와 실리콘 밸리를 둘러보는 빡빡한 일정 동안, 청와대, 외교통상부, 통일부를 비롯한 각 부처 총 10명의 한국 정부 온라인 대변인들은 미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만나 혁신과 상호 협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DC에서는 백악관, 국무부, 스미소니언 박물관, 세계은행, 조지워싱턴 대학교, NASA 등 다양한 기관을 대표하는 온라인 소통 담당자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과 유튜브, 시스코, 어도비를 포함한 업계의 모든 대표적 기업을 방문하고 샌프란시스코 시청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졌습니다. 한국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 모두 한 목소리로 이번 출장이 아주 유익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세계 최대 뉴미디어 기업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을뿐만 아니라 양국 정부가 앞으로 다음 세기까지 꾸준히 그 영향력이 확대될 분야에서 상호간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로서는 함께 가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는 생각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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