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존스의 일기 (Bridget Jones's Diary, 2001) , 영국
감독 : 샤론 맥과이어
출연 : 르네 젤위거(브리짓 존스), 콜린 퍼스(마크 다시), 휴 그랜트(다니엘 클리버)
흐르는 음악.... ♪..All By Myself - Jamie O`Neal..
줄거리
{오늘로서 32번째 신년을 맞게 된 나는 아직 독신이었다. 이번에도 난 엄마의 연례 칠면조 카레 파티에 혼자 가고 있었다. 엄마는 해마다 날 따분한 중년 남자랑 엮어주지 못해 안달이다. 올해도 예외가 아닐 거라 두려웠다....}
서른 두살의 노처녀 브리짓 존스(Bridget Jones: 르니 젤위거 분). 칼로리와의 전쟁에 몰두하고 완벽한 남자를 만나겠다는 희망을 간직한 그녀. 어김없이 새해가 다가오고 그녀는 엄마의 성화로 부모님 댁에서 수다스럽고 참견하기 좋아하는 이웃들과 함께 명절을 보내야 한다. 브리짓은 파티장에서 잘나가는 인권 변호사 마크 다아시(Mark Darcy: 콜린 퍼스 분)를 소개받는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아무런 매력도 느끼지 못한다. 더구나 마크는 브리짓을 가리켜 골초에 알콜 중독자라고 입방아 찧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게 된다. 모욕감을 느낀 브리짓.
{그곳에서 그순간 난 갑자기 깨달았다. 빨리 무슨 수를 쓰지 않으면 평생 술병이나 끼고 살게 될 거란 걸 말이다. 결국엔 잔뜩 살이나 찐 채 쓸쓸히 죽은 다음, 키우던 개에게 반쯤 뜯어먹힌 시체로 3주 후 발견되겠지. 아니면 <위험한 정사>의 글렌 클로즈처럼 될지도 모른다.}
그녀는 일기를 쓰면서 새해 결심을 굳게 다진다. 그 중 한가지, 최고의 남자를 만나 멋진 데이트를 즐기겠다는 것. 브리짓이 점찍은 상대는 같은 출판사에 근무하는 직장 상사, 다니엘 클리버(Daniel Cleaver: 휴 그랜트 분). 서로 장난스럽고 은밀한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둘의 관계는 직장 상사와 부하 이상으로 발전한다. 하지만 브리짓과 다니엘은 마크와 자주 마주치게 되고 곧 이상한 삼각관계가 만들어진다. 다니엘은 브리짓과 데이트를 즐기면서도 다른 여자와 말썽을 일으키고, 브리짓은 예전에 다니엘이 마크의 여자를 가로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니엘을 잊으려는 브리짓에게 마크는 자신의 진실된 감정을 고백하는데.
사랑을 하고 있는사람이나..해야할 사람은...꼭 봐야하는 유쾌하고 흐믓한 영화다..
이 영화의 대본을 쓴 리처드커티스는 후에 영화 러브액추얼리로 화려하게 감독에 데뷔하기도 한다.
샤론멕과이어 감독에 르네젤위거와 콜린퍼스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르네젤위거의 매력도 빛났지만 배우 콜린퍼스에 대해 다시 한번 뒤돌아보게했던 영화이기도 했다. 그럼 줄거리...^^;;
서른 두 살의 노처녀 브리짓 존스는 칼로리와의 전쟁에 몰두하고 완벽한 남자를 만나겠다는 희망을 간직하고 있다. 어김없이 새해가 다가오고 그녀는 엄마의 성화로 부모님 댁에서 수다스럽고 참견하기 좋아하는 이웃들과 함께 명절을 보내야 한다. -그때 그녀가 입고 나왔던 의상은 정말이지 최악이었다. 눈을 의심했다는..--;- 브리짓은 파티장에서 어릴적 친구였던 잘 나가는 인권 변호사 마크 다아시-콜린퍼스 분-를 소개받는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아무런 매력도 느끼지 못한다.
더구나 마크는 브리짓을 가리켜 골초에 알콜 중독자라고 입방아 찧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게 된다. 지는 지네 엄마가 매고 가라고 했다해서 이상한 넥타이를 매고 나온 주제에 어길 감히.. 화가 머리끝까지 난 우리의 브리짓..-_-;;;
모욕감을 느낀 브리짓은 일기를 쓰면서 새해 결심을 굳게 다진다. 그중 한가지, 최고의 남자를 만나 멋진 데이트를 즐기겠다는 것.
왜 여자가 심기일전을 다짐하는 장면에선 이렇게 먼저 운동을 하며 살을 빼는 모습을 보여주는지.. 알수는 없지만-보통 남자의 경우는 극단적인 경우 머리를 박박 밀지만 그게 아닐시엔 먼저 깨끗이 샤워한뒤 거울 앞에서 흥얼거리며 면도를 하고 착착~ 스킨을 바르고 넥타이를 매고 산뜻하게 굿모닝을 연발하며 회사에 나가 열심히 전화를 받고 서류를 넘기며 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너무 차이가 난다 --; -
어쩃든 이 영화 출연을 위해 몸무게를 10kg 이상 늘리고 또 시카고에선 느을~씬한 록시로 나와 나를 혼란에 빠트렸던 그녀였다. 좋겠다. 제 맘대로 몸무게를 그렇게.. 흑 -_-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심기일전을 다짐하는 그녀 앞에 나타난 사람은..
바로 같은 출판사에 근무하는 직장 상사 다니엘 클리버-휴그랜트 분-였다. 그때까지 그를 멋진 배우로 인식하고 있던 내게.. 이 영화속의 휴그랜트 모습은 정말이지.. 오만정이 다 떨어졌었다.-_- 그가 이렇게 늙고 추한(?) 남자였나 싶을만큼.. 후에 어디선가 인터뷰에 나와 자기는 영화가 싫은데 돈을 벌기 위해 어쩔수없이 찍는다 소릴 듣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는.. 쿨럭~ --;;
둘은 서로 장난스럽고 은밀한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둘의 관계는 점점 깊어진다. 하지만 브리짓과 다니엘은 마크와 자주 마주치게 되고, 곧 이상한 삼각관계가 만들어진다. 다니엘은 브리짓과 데이트를 즐기면서도 다른 여자와 말썽을 일으키고, 브리짓은 예전에 다니엘이 마크의 여자를 가로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화가난 그녀는 회사를 그만두고 리포터로 취직을 하지만 취재하러 간 소방서에서 망신만 당하는 등.. 세상살기 녹록지 않음을 온몸으로 실감하며 힘들어 한다. 그런 그녀에게 변호사였던 마크는 중요한 재판의 인터뷰를 독점취재하도록 도와주고 이를 계기로 브리짓은 자신감을 회복함과 동시에 마크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이 장면 역시 할말이 있다 s(-_-)z.. 물론 영화 전개상 필요한 이야기이고 나 역시 볼떈 재미잇게 봤지만 이런 장면들은 역시 여자는 남자의 도움없이는 자존감도 확립할수없고 험난한 세상살이도 힘들다는 식의 가치관을 은근히 심어주는거 같아 좀 불만이다.-_ 전엔 몰랐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런 것들이 조금씩 거슬리기 시작한다. 하이구..-.- -
마크 또한.. 열심히 살려는 그녀에게 점점 매력을 느끼게되어 다니엘을 잊으려는 브리짓에게 자신의 진실된 감정을 고백하게되고 여차저차해서 해피앤딩..^&^
-이 사진은 브리짓일기2의 한 장면. 지금 2편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
지금도 기억에 남는 건..
Jamie O`Neal의 All By Myself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립싱크를 하며 열광적인 무대매너(?)를 보여줬던 르네 젤위거의 모습이다. 당시 한창 인기있었던 개콘의 박성호가 일명 '오빠만세'로 유명세를 타던 때라 그랬는지.. 더 웃음이 터져 나왔었다 ^^;
그리고.. 누구나 그렇겠지만 음악마다 그때의 개인사들이 각자 있기 때문에.. 더욱 추억에 잠길 수밖에 없데 되는데, 이 영화의 ost는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그런 이유로 이 노래가 더욱.. 더욱 애착이 갔다. 그러다보니, 음감을 운영하는 분이라면 공감하겠지만, 무척 좋아라~ 하면서도 아까둔 곡이 있을거다. 그게 평론가들에게 얼마나 좋은 평을 듣는지 세간에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를 떠나 그냥.. 그냥 자기에게 의미가 있고 소중한 곡말이다.
게다가 All By Myself는 또 라흐마니노프 피협2번 -아.. 3번도 언능 올려야 하는데 -_-;;;-을 샘플링한 곡이라 더욱 정감이 간다. ^^;;
정말 점점 나이는 들어가는데.. 건강도 예전같지 않고.. 전엔 누가 업어가도 모를정도로 푹 잤던 애가 이젠 아무리 일찍 자도 새벽 두세시면 깨서 하릴없이 앉아 하는수없이 내면으로의 기나 긴 침잠 시간을 가져야만 하고.. 남은 반평생을 같이 할, 서로 끔찍이도 사랑할 사람이 과연 이 세상에 존재하기는 하는걸까 하는 의문이 강하게 들때..
...그런 때 정말 생각나는 곡이다. 오빠 만쉐이~~ 흑흑..ㅠ.ㅠ 츄르륵~~ 즐감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