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 이야기-

새해의 기도

바래미나 2011. 12. 31. 02:27

    새해의 기도 이효녕 갈무리해둔 마음의 페이지 한 장 한 장 삼백예순날 넘기며 추억 듬뿍 안겨 노을 속으로 떠내 보낸 해 바다에서 깊이 잠들었다가 지난 해 묻은 떼 모두 씻고 희망 한 아름 안고 깨끗한 몸으로 다시 돌아오는 날 이 세상 모두가 좋은 일로 웃음 활짝 핀 아름다운 꿈이 가득 넘치게 하소서 이 세상 모든 복 철철 넘치게 하소서 그믐달에 실려 떠나보낸 지난 아픔 모두가 낡고 해진 추억으로만 알고 슬프고 외로운 가슴에 안겨 영원히 떠나게 제야의 종소리 여울에 깊이 묻게 하소서 설상 넘어져 울고 싶은 일이 일어나도 성큼 다가서는 손을 잡고 일어서도록 힘이 넘치는 많은 용기를 지니게 하소서 아무 아픔 없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새롭게 불타오르듯 떠오르는 해 바라보며 희망을 꿈꾸는 낙원 안에 들어도 헐벗고 가난한 이웃에 따뜻한 손이 되어 마음의 깨끗한 영혼이게 하소서 이 세상 모두가 평화의 요람이게 하소서 새해의 마음으로 올리는 이 기도가 이 땅 모두의 진정한 기도이게 하소서.
      희망의 용띠 새해를 맞아 우리 사랑하는 임 모두 이효녕이 올리는 절 받으시고 철철 넘치도록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