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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왕자 '세기의 결혼식', 발코니 키스 '환상적'…너무 짧아 '앵콜'

바래미나 2011. 4. 30. 01:17

윌리엄 왕자 '세기의 결혼식', 발코니 키스 '환상적'…너무 짧아 '앵콜'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 윌리엄(29)왕자와 케이트 미들턴(29)이 전세계 20억 인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성대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각), 한국시각으로는 같은 날 오후 7시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도착한 케이트 미들턴은 故 알렉산더 맥퀸의 수제자 디자이너 사라 버튼이 만든 흰색의 웨딩드레스다이아몬드 티아라, 투명한 베일을 착용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1시간 15분동안 진행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두 사람은 '1902 스테이트 란다우'로 불리는 마차를 타고 전통에 따라 발코니에서 키스하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버킹엄궁에 도착했다.

발코니 커튼 뒤에서 준비를 하고 있던 케이트 미들턴은 한 손에 부케를 들고 다른 한 손은 윌리엄 왕자의 손을 잡고 행복한 미소를 보이며 발코니 앞에 섰다. 자신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버킹엄궁에 모인 사람들을 위해 손을 흔들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높은 위치에 있었음에도 두 사람은 일부러 사람들과 눈을 맞추려는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이 드디어 입을 맞췄다. 눈 깜짝할 사이에 두 사람은 키스를 했고 사람들은 아쉬운 마음에 계속해서 환호를 보냈다. 이에 두 사람은 다시 키스를 하며 전세계인들에게 낭만적 이벤트를 선사했다.

'세기의 결혼식' 하이라이트인 키스 이벤트가 끝나고 두 사람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아버지 찰스 왕사제가 베푸는 오찬과 무도회에 참석한다. 모든 식순을 끝낸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은 왕실 숙소에서 첫 날밤을 보낸 뒤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윌리엄 왕자가 군 복무 중인 웨일스에 신혼 살림을 차린다.

[키스 이벤트를 선사한 케이트 미들턴(왼쪽)과 윌리엄 왕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