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멘델스존 / "한 여름밤의 꿈" (A Midsummer Night`s Dream,Op.21,Op.61)

바래미나 2011. 1. 27. 22:57
멘델스존 / "한 여름밤의 꿈" (A Midsummer Night`s Dream,Op.21,Op.61)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멘델스존
 한 여름밤의 꿈
A Midsummer Night`s Dream,Op.21,Op.61
 


Wedding March

서곡

서곡 알레그로 디 몰토 E장조 2/2 박자(Op.21).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지만 내용은 낭만적이고 색채적인 필치로

극적인 분위기를 여실히 표현했다.

영주, 시시어스 대공이 지배하는 아젠스의 나라가 무대인데, 영주의 딸 헤미아는 데미트리어스와의 결혼을 강요당한다.

그러나 헤미아는 전부터 라이산더를 사랑하기 때문에 도망쳐서 라이더스와 숲 속에서 만난다.

한편 헤미아를 사랑하는 데미트리어스는 헤미아를 찾아다니는가 하면, 데미트리어스를 사랑하는 헬레나는

데미트리어스를 찾아 결국 모두 숲 속으로 간다.

그런데 이 숲을 지배하는 요정의 왕 오베론이 타이타니아와 갈등이 생겨 그 해결책으로 요정 파크에게 데미트리어스의

눈에 마법의 풀즙을 넣어 주라고 한다.

이 마법의 풀즙을 넣으면 잠에서 깨어나 처음 본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파크가 잘못하여 라이산더의 눈에 이 마법의 풀즙을 넣음으로써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어난다.

마지막에 가서 오베론의 힘으로 헤미아와 라이산더, 데미트리어스와 헬레나, 시시어스 대공과 히폴리타,

이렇게 세 쌍이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처음에 목관악기의 긴 화음이 여리게 연주되는

마법적인 음악이 꿈나라로 이끌어 들인다.

제 1테마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경묘하게 움직여 요정들의 장난을 묘사한다.

또 영주 시시아스의 궁정을 나타내는 호화로운 음향이 나온다.

제 2테마에서는 무곡이 나오고 마지막에 이르러 꿈과 같은 4개의 마법의 음악이 다시 나타난다.

스케르초

스케르초(Scherzo op. 61-1) 알레그로 비바체 g단조 3/8 박자. 연극에서 제 2막 전에 연주된다.

가볍고도 발랄하며 기지에 차 있다. 요정들의 속삭임같이 목관들의 경묘한 주요 선율이 여러 갈래로 변화되며 진전된다.

한 때 노한 듯한 발작적인 음이 폭발되지만 곧 진정되고 다시 침묵이 계속된다.

간주곡

간주곡(Intermezzo op. 61-5) 알레그로 아파시오나토 a단조 6/8 박자. 연극의 2막 끝에 연주되는 곡이다.

꿈에서 깨어난 하미아는 라이산더가 보이지 않자 그를 찾아 숲 속을 헤매는 장면이다.

그녀의 아름다움도 묘사된다. 요정 파크가 넣은 마법의 풀즙 때문에 홀로 버려진 헤미아의 초조함과

헤매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야상곡

녹턴(Nocturne op. 61-7) 안단테 트란퀼로 E장조 3/4 박자. 이 곡은 연극의 제 3막 끝에 연주된다.

두 쌍의 사랑하는 라이산더와 헤미아, 데미트리어스와 헬레나가 숲 속에서 깊은 잠에 빠졌다.

아름다운 사랑의 음악이 혼으로 연주된다. 정열적인 흥분이 고조되다가 다시 평온해진다.

결혼 행진곡

결혼 행진곡(Wedding March op. 61-9) 알레그로 비바체 C장조 4/4 박자. 이 곡은 제 4막 후에 연주된다.

두 쌍의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 벌어진 화제가 있고, 다음에 영주의 성안에서 결혼할 때 연주되는 환희에 찬 행진곡이다.

트럼펫 소리에 뒤이어 행진곡조의 주요 테마가 힘차게 연주된다. 전후 3회 나타난다.

아름다운 현악기 멜로디인 제 2부 주제는 사랑을 이루기까지의 즐겁고 괴롭던 일을 말하는 듯 서정적으로 연주된다.

이 곡은 현재 결혼식에 사용되고 있다.

한여름밤의 꿈 [A Midsummer Night's Dream]

1) 영국 극작가 W. 셰익스피어가 1595년 무렵 창작한 5막 희극. 귀족의 결혼축하용으로 쓴 것으로 짐작되며,

오월제와 하지제(夏至祭)에 관련된 민간전승에서 소재를 얻고 있다.

시슈스공작과 히포리타의 결혼식을 앞둔 아테네에서 마을 처녀 허미어는 애인 라이샌더와 함께 아버지가 정해준

약혼자 디미트리아스를 피해 숲으로 도피한다.

그녀를 찾아 디미트리아스가 숲으로 들어가고 그 뒤를 그의 옛 애인 헬레나가 뒤따른다.

한편 숲속에서는 요정의 왕 오베론과 왕비 티타니아가 싸우고 있었는데, 요정 파크가 숲과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사랑의 묘약>을 잘못 써서 연애의 방향이 역전되는 등 웃지 못할 사건들이 일어난다.

결국 모든 오해는 풀어지고, 오베론과 티타니아는 화해하고 허미어와 라이샌더, 디미트리아스와 헬레나가

공작의 결혼식에서 함께 결혼식을 올리며 만사가 형통된다는 鳴타?甄? 환상적·낭만적인 분위기를

이루고 있으며 청년기 셰익스피어를 대표하는 희극이다.

2) 독일 작곡가 J.L.F. 멘델스존이 W. 셰익스피어의 동명(同名) 희곡에 의해 작곡한 관현악곡.

《서곡(1826, 작품번호 21)》이 1827년 초연되었는데, 고전적 소나타형식을 자유롭게 변화시킨 완만한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요정들의 움직임을 본 것처럼 환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서곡》 외에, 극중음악 12곡(작품번호 61)이 부수음악(附隨音樂)으로 42년 작곡되어 이듬해 포츠담에서 연주되었다.

그 가운데 <스케르초> <간주곡> <야상곡> <결혼행진곡>이 특히 유명하다.

그 밖에 C.L.A. 토마, B.B. 브리튼 등에 의한 동명의 오페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