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영구삭제`시장 뜨겁다 디지털타임스|기사입력 2008-02-12 08:00 SW중심서 HW기반 솔루션 '속속'… 선택 폭 넓어져 공공기관 '디가우저' 수요 증가…업계 마케팅 경쟁 점화 데이터 영구삭제 솔루션에 수요가 꿈틀거리면서 올해가 시장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주를 이뤘던 소프트웨어(SW) 기반 솔루션뿐만 아니라 하드웨어(HW) 기반 솔루션도 증가, 선택의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수요 증가에 대비한 영업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파이널데이터(대표 이채홍)는 데이터 복구 솔루션의 강세를 기반으로 데이터 영구삭제 솔루션 시장에서도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데이터 복구 솔루션 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올해에는 데이터 영구삭제 솔루션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05년 출시한 디지털 증거분석 솔루션 `파이널 포렌식'과 지난해 개발한 정보보호관리 솔루션 `파이널디펜스 스탠더드' 등의 수요 창출에도 힘써 관련 솔루션 시장까지 지배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영구삭제 솔루션과 증거분석 솔루션에서 각각 20억원과 10억원의 매출을 기록, 아직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신정아씨 로비의혹 사건과 삼성 비자금 사건 등으로 이들 솔루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블랙매직'을 판매하는 에스엠에스(대표 박영삼)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영업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측은 "2006년 국가정보원이 `정보시스템 저장매체 불용처리지침'을 제정, 각 공공기관에 지침을 하달하는 공문을 보냈음에도 그동안 매출이 미미했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해 초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일부 사업이 진행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일반기업 및 연구소의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강력한 자기장을 쏘아 저장장치의 정보를 완전히 없애는 `디가우저'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태세다. 지금까지는 개별 기관과 기업에서 조금씩 레퍼런스가 나오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공공 및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HW 기반의 강력한 데이터 삭제 성능, 다양한 저장매체 적용 등의 장점을 내세워 기존 SW 중심으로 형성되던 데이터 영구삭제 솔루션 시장의 무게 중심을 디가우저로 옮겨올 수 있을 것이라고 업체들은 강조하고 있다. `KD(Korea Deqauser)-1'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코엠아이티(대표 우연오)는 올해 기존 총판인 인포섹과 인젠을 중심으로 독립채널들과의 공조체제를 더욱 확고히 해 영업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기존 두 총판 산하에 각각 4∼5개씩 있는 채널과 독립적인 8개의 채널을 통한 영업을 통해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코엠아이티 홍양표 이사는 "지난해까지는 시장이 미미해 업체간 경쟁도 거의 없었다"며 디가우저 시장의 성장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가 업체들간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네트렉스(대표 김형태)는 주력인 `DK-9000'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한 고성능 삭제 기능을 부각시키는 한편, 총판 선정을 통한 영업력 강화를 통해 업체들과의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국무조정실ㆍ한국전력ㆍ국방과학연구소ㆍ국민은행ㆍ대구은행ㆍ메리츠증권 등 공공과 금융에서 호조를 기반으로 조만간 총판을 선정, 이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휴먼랩(대표 조동현)이 미국 데이터시큐리티의 `APM-10'을, 정원엔시스템(대표 이명조)이 일본 오리엔트 인스트루먼트 컴퓨터의 `HC-3000'을, 한국후지쯔(대표 김병원)가 `맥 이레이저 프로페서널'을 내세우는 등 다양한 특성의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됐다. 이홍석기자 redstone@ < 모바일로 보는 디지털타임스 3553+NATE/magicⓝ/ez-i > <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이홍석 redst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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