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책들, 유언대로 될까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7일 오후 법정 스님의 유언장이 공개됐다.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출간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과연 서점에서 법정의 책을 더 이상 보지 못하게 될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정의 저서를 낸 출판사들은 대체로 고인의 뜻을 수용하겠다는 자세다. 단, 실제 절판까지의 과정과 절차에 대해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법정의 유언을 공개한 ㈔맑고향기롭게에게서 공식적인 요청을 받지 못했으므로 기다리고 있을뿐이라는 조심스런 태도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맑고향기롭게' 등을 낸 조화로운삶의 최연순 편집장은 "법정스님의 저서는 많은 국민이 읽어야 할 자산"이라면서도 "스님의 뜻을 따를 생각"이라고 전했다. 다만 "절판을 위해 출판사가 처리할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리의 말씀-법구경', '오두막 편지' 등을 출판한 도서출판 이레의 고석 대표는 "절판이란 게 바로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저작권 승계자와 의논을 더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스님의 뜻은 따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소유'를 펴낸 범우사 측은 "법정스님의 뜻을 따르려고 하지만 아직 법정스님 측의 공식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언론보도를 통해서만 소식을 접하고 있는 상황이라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법정의 유언을 출판사들이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출판사에게 출판권이 있기 때문이다. 계약 기간이 만료된 책 또는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미출간 저작물 등에 대해서는 법적 효력을 지니는 유언이 지정한 저작권 승계자 등이 출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대형 온라인 서점의 베스트셀러 1위는 법정의 '아름다운 마무리'가 차지하고 있다. 10위 안에도 법정의 저작들이 다섯권 안팎씩 올랐다.
맑고향기롭게 등은 법정의 유언을 출판사들에게 어떻게 전하고 또 요청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서점에서 법정의 책을 더 이상 보지 못하게 될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정의 저서를 낸 출판사들은 대체로 고인의 뜻을 수용하겠다는 자세다. 단, 실제 절판까지의 과정과 절차에 대해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법정의 유언을 공개한 ㈔맑고향기롭게에게서 공식적인 요청을 받지 못했으므로 기다리고 있을뿐이라는 조심스런 태도다.
'진리의 말씀-법구경', '오두막 편지' 등을 출판한 도서출판 이레의 고석 대표는 "절판이란 게 바로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저작권 승계자와 의논을 더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스님의 뜻은 따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소유'를 펴낸 범우사 측은 "법정스님의 뜻을 따르려고 하지만 아직 법정스님 측의 공식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언론보도를 통해서만 소식을 접하고 있는 상황이라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법정의 유언을 출판사들이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출판사에게 출판권이 있기 때문이다. 계약 기간이 만료된 책 또는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미출간 저작물 등에 대해서는 법적 효력을 지니는 유언이 지정한 저작권 승계자 등이 출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대형 온라인 서점의 베스트셀러 1위는 법정의 '아름다운 마무리'가 차지하고 있다. 10위 안에도 법정의 저작들이 다섯권 안팎씩 올랐다.
맑고향기롭게 등은 법정의 유언을 출판사들에게 어떻게 전하고 또 요청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명 > 법정 스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정스님 유언 "출판물 더이상 출간말라" (0) | 2010.03.17 |
---|---|
<슬픔과 그리움속 법정스님 49재 초재>(종합) (0) | 2010.03.17 |
<법정 입적> "유언따라 스님 책 곧 절판"(종합2보) (0) | 2010.03.17 |
<법정 입적> "스님 책2권 이달출간 예정이었다" (0) | 2010.03.17 |
<법정스님 책, 서점에서 실제로 사라질까>(종합) (0) | 2010.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