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 부츠 안맞아 한때 은퇴 고려
‘피겨퀸’ 김연아(20)가 동계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스토리는 그야말로 한편의 드라마였다.
피겨 그랑프리 2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3차례 1위, 여기에 4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까지 제패한 김연아는 26일(한국시간) 마지막 남은 올림픽 금메달까지 석권했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총점 228.56(쇼트-78.50, 프리-150.06)으로 라이벌 아사다 마오(20·일본)를 무려 23점 차로 제쳤다.
김연아가 ´피겨요정´에서 ´피겨퀸´, 그리고 ´피겨여제´, ´피겨전설´까지 온 과정은 그야말로 한편의 감동 드라마다.
김연아가 처음 주니어 국제무대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만 해도 아사다는 근접하지 못할 선수로만 보였다. 모친 박미희 씨도 "김연아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선수가 일본에 있다. 바로 아사다 마오다"고 인정했을 정도다.
하지만 김연아는 꾸준한 노력과 타고난 재능으로 자신을 발전시켜왔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를 꺾고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세계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연아의 첫 번째 시련은 지난 2006년에 찾아왔다. 스케이트 부츠가 맞지 않아 한때 은퇴까지 고려했던 것. 여기서 김연아가 그만 뒀더라면 밴쿠버 올림픽의 금메달은 아사다의 것이 될 수 있었다.
이를 이겨낸 김연아의 두 번째 시련은 고질적인 부상이었다.
최고의 몸 상태인 적이 없었던 김연아는 세계선수권에서 안도 미키(23·일본)와 아사다에 우승을 내줬다. 고관절 부상 때문에 고양에서 벌어졌던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해 아사다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스케이트 부츠 문제와 부상까지 이겨낸 김연아는 이후부터 쾌속질주였다.
현역 시절 ´미스터 트리플 악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만나면서 김연아의 포텐셜은 무한대가 됐다.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한차례 3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파이널에서도 2년 연속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 2008년 경기도 고양서 벌어졌던 피겨 파이널에서 시차와 피로에 시달리며 아사다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4대륙 선수권과 세계 선수권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9-10시즌 초 라이벌로 꼽혔던 아사다가 부진에 빠지며 그랑프리 파이널에도 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김연아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절치부심했고 마지막 라이벌 대결이 밴쿠버에서 벌어졌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 역시 김연아였다. [데일리안 = 박상현 기자]
[관련기사]
☞ [밴쿠버 동영상]김연아 금메달 ‘경이적인 세계신기록’
☞ 김연아 금메달, 사상 두 번째 그랜드슬램 달성
피겨 그랑프리 2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3차례 1위, 여기에 4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까지 제패한 김연아는 26일(한국시간) 마지막 남은 올림픽 금메달까지 석권했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총점 228.56(쇼트-78.50, 프리-150.06)으로 라이벌 아사다 마오(20·일본)를 무려 23점 차로 제쳤다.
김연아가 ´피겨요정´에서 ´피겨퀸´, 그리고 ´피겨여제´, ´피겨전설´까지 온 과정은 그야말로 한편의 감동 드라마다.
◇ 온갖 시련과 부상을 이겨낸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은 한 편의 영화처럼 감동 그 자체였다. ⓒ 연합뉴스 |
김연아가 처음 주니어 국제무대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만 해도 아사다는 근접하지 못할 선수로만 보였다. 모친 박미희 씨도 "김연아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선수가 일본에 있다. 바로 아사다 마오다"고 인정했을 정도다.
하지만 김연아는 꾸준한 노력과 타고난 재능으로 자신을 발전시켜왔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를 꺾고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세계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연아의 첫 번째 시련은 지난 2006년에 찾아왔다. 스케이트 부츠가 맞지 않아 한때 은퇴까지 고려했던 것. 여기서 김연아가 그만 뒀더라면 밴쿠버 올림픽의 금메달은 아사다의 것이 될 수 있었다.
이를 이겨낸 김연아의 두 번째 시련은 고질적인 부상이었다.
최고의 몸 상태인 적이 없었던 김연아는 세계선수권에서 안도 미키(23·일본)와 아사다에 우승을 내줬다. 고관절 부상 때문에 고양에서 벌어졌던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해 아사다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스케이트 부츠 문제와 부상까지 이겨낸 김연아는 이후부터 쾌속질주였다.
현역 시절 ´미스터 트리플 악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만나면서 김연아의 포텐셜은 무한대가 됐다.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한차례 3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파이널에서도 2년 연속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 2008년 경기도 고양서 벌어졌던 피겨 파이널에서 시차와 피로에 시달리며 아사다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4대륙 선수권과 세계 선수권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9-10시즌 초 라이벌로 꼽혔던 아사다가 부진에 빠지며 그랑프리 파이널에도 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김연아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절치부심했고 마지막 라이벌 대결이 밴쿠버에서 벌어졌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 역시 김연아였다. [데일리안 =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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