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김연아, 무결점 퍼포먼스" 찬사
조이뉴스24 | 입력 2010.02.26 16:04 | 수정 2010.02.28 08:48
< 조이뉴스24 >
올림픽 챔피언 '피겨퀸'에 쏟아진 외신의 찬사는 경의에 차 있었고 시적이었다.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26일(이하 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역대 최고점(228.56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자 주요 외신들은 김연아의 완벽한 연기에 찬사를 쏟아냈다.
AP는 "김연아의 퍼포먼스는 무결점이었다. 스케이팅에서부터 표현력까지, 그리고 코발트 블루 드레스까지"라는 시적인 표현을 시작으로 현장의 감격을 전했다.
AP는 "다른 스케이터들이 점프를 위해 속도를 줄이는 반면, 김연아는 전속력으로 치달아 점프를 뛰었다. 내려올 때는 마치 베개같은 부드러움으로 내려왔다"고 전했다.
또한 "연결 스텝은 얼음 위의 예술 같았고, 스케이트 날은 최상이라 사각사각 소리처럼 작은 흠도 없는 것 같았다. 김연아의 스핀은 완벽하게 중심이 잡혀 마치 각도기로 만들어진 것 같았다"라고 표현했다.
AP는 "하지만 그녀를 더 대단하게 한 건 퍼포먼스 기술이었다. 그녀는 악보의 음표처럼 얼음을 누비며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음악이 시작되자 그녀는 한 손을 작은 등 위에 올렸고, 매혹적인 미소를 지어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고 김연아의 세세한 동작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전했다.
또한 "연기를 마치고 몸을 숙여 눈물을 흘릴 때 그녀의 부담감은 비로소 사라졌다. 김연아는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을 흘렸고 오서 코치에 다가서며 감격의 손짓을 보냈다"고 썼다.
AP는 "수많은 인형과 꽃들이 링크 위로 쏟아졌고 한 번이 아닌 두 번에 걸쳐서야 정리할 수 있었다"며 "바로 다음 순서로 스케이트를 타는 아사다가 따라잡기엔 불가능해 보였다. 아사다는 결국 하지 못했다. 아니 근처에도 못 갔다"고 한-일 라이벌간에 벌어진 격차를 설명했다.
이어 "주니어 시절 김연아와 타이틀을 나눠가졌던 아사다는 최대 점수의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는 몇 안되는 여자선수다. 그리고 아사다는 오늘 밤 두 번(의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다. 하지만 아사다는 트리플 토를 하기 전 스텝이 엉켰고 시도도 못하고 가라앉았다"면서 김연아와 대비되는 아사다의 연기를 묘사했다.
AP는 끝으로 "아사다는 이미 경기 전 차례를 기다릴 때부터 표정이 굳었고, 은메달 수상 후에도 웃음지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올림픽 챔피언 '피겨퀸'에 쏟아진 외신의 찬사는 경의에 차 있었고 시적이었다.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26일(이하 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역대 최고점(228.56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자 주요 외신들은 김연아의 완벽한 연기에 찬사를 쏟아냈다.
AP는 "김연아의 퍼포먼스는 무결점이었다. 스케이팅에서부터 표현력까지, 그리고 코발트 블루 드레스까지"라는 시적인 표현을 시작으로 현장의 감격을 전했다.
또한 "연결 스텝은 얼음 위의 예술 같았고, 스케이트 날은 최상이라 사각사각 소리처럼 작은 흠도 없는 것 같았다. 김연아의 스핀은 완벽하게 중심이 잡혀 마치 각도기로 만들어진 것 같았다"라고 표현했다.
AP는 "하지만 그녀를 더 대단하게 한 건 퍼포먼스 기술이었다. 그녀는 악보의 음표처럼 얼음을 누비며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음악이 시작되자 그녀는 한 손을 작은 등 위에 올렸고, 매혹적인 미소를 지어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고 김연아의 세세한 동작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전했다.
또한 "연기를 마치고 몸을 숙여 눈물을 흘릴 때 그녀의 부담감은 비로소 사라졌다. 김연아는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을 흘렸고 오서 코치에 다가서며 감격의 손짓을 보냈다"고 썼다.
AP는 "수많은 인형과 꽃들이 링크 위로 쏟아졌고 한 번이 아닌 두 번에 걸쳐서야 정리할 수 있었다"며 "바로 다음 순서로 스케이트를 타는 아사다가 따라잡기엔 불가능해 보였다. 아사다는 결국 하지 못했다. 아니 근처에도 못 갔다"고 한-일 라이벌간에 벌어진 격차를 설명했다.
이어 "주니어 시절 김연아와 타이틀을 나눠가졌던 아사다는 최대 점수의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는 몇 안되는 여자선수다. 그리고 아사다는 오늘 밤 두 번(의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다. 하지만 아사다는 트리플 토를 하기 전 스텝이 엉켰고 시도도 못하고 가라앉았다"면서 김연아와 대비되는 아사다의 연기를 묘사했다.
AP는 끝으로 "아사다는 이미 경기 전 차례를 기다릴 때부터 표정이 굳었고, 은메달 수상 후에도 웃음지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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