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동계 올림픽

<올림픽> 加언론들 "단합의 새 이정표" 평가

바래미나 2010. 3. 1. 17:44

<올림픽> 加언론들 "단합의 새 이정표" 평가

연합뉴스 | 입력 2010.03.01 13:28 | 수정 2010.03.01 13:53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캐나다 국가건설과 단합의 새 이정표이자 애국심 발현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림픽 폐막일인 28일 현지언론들은 캐나다의 종합우승을 일제히 축하하면서 이번 올림픽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중.장기적 영향을 분석하는 기사들을 쏟아냈다.

한 역사학자는 "밴쿠버 올림픽은 캐나다 국민이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정의하는 전환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규정하고 "올림픽에서 우리가 성취한 것에 대해 자축하고 우리의 자존심을 재확인, 만끽하는 데 모자람이 없다"고 말했다.

또 히스토리카-도미니언 연구소의 사회학자는 올림픽이 국민에게 사회심리적 우월감을 고양시킨 것은 분명하다면서 올림픽의 가장 큰 성과는 국가와 국민에게 캐나다의 현주소에 대한 자긍심과 확신감을 심어주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역사에서 이런 종류의 일체감과 연대감을 준 순간은 드물었다"고 강조했다.
언론들은 이밖에도 이번 올림픽을 통해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동력을 새로 얻게 됐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앞다퉈 전했다.

언론들은 신중한 견해도 함께 소개했다.
캐나다학 협회의 고위 관계자는 "올림픽을 통해 밴쿠버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는 세계무대를 향해 큰 인상을 남기고, 이로 인해 실질적 이득과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 뒤 캘거리 동계올림픽을 예를 들어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 이 효과와 영향이 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캐나다가 거둔 메달 실적을 비롯, 대회가 예상을 넘어 성공적이었다는 데 대해서는 아무런 이의가 없는 분위기다.

그리고 먼 장래에도 이번 행사가 국가적 전환점으로 평가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