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당구 운동

리버스 포지션 3

바래미나 2009. 11. 19. 16:27

그림 A

수구인 흰공으로 몇가지의 초이스가 가능하지만 리버스 초이스를 전제로 합니다

앞장에서 리버스에 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지만 다시 한번 올립니다 ^^

 

그림 B ( 실패도 )

위그림의 포지션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1적구인 빨공을 얇게 구사하여 장축으로 끌어놓습니다

파란색 점선의 동선을 예상하면서 ....... ^^

수구가 단축쪽으로 많이 밀려가야 한다는 생각에 수구의 입사각을 될 수록 아래쪽으로 내려

보내려고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1적구의 두께도 얇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끌림으로 인해 한템포 천천히 진행하는 수구와 1적구는 동그라미의 영역에서 키스의

위험이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1적구를 얇게 끌어서 구사를 해보면 위 그림의 파란색 실선의 예상동선들 처럼

진행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리고 파란색 점선의 동선을 그리더라도 수구가 2쿠션 지점에 맞고나면 수구의 역회전은

거의 상실되어 2적구로 바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림 C ( 정해도 )

올바른 해법은 1적구의 두께를 두껍게 구사하는 것입니다

1적구의 두꺼운 두께로 인해 2적구와의 키스를 염려할 정도의 두께입니다

사실 수구에 아무런 당점없이 그림의 두께로 1적구를 맞히면 키스가 일어납니다 ^^

그렇지만 실제 샷에서는 오른쪽 중하단 당점에 끌어놓는 당점이기에 1적구는 2적구로

향하지 않고 그림의 1적구 동선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키스를 고려해서 1적구의 두께를 얇게 가져가면 항상 어려운 포지션이 됩니다 ^^

 

그리고 예전에 설명했듯이 수구를 1쿠션 지점에 갖다 놓기만 한다는 생각으로 구사를 해야 합니다

그 이후의 진행에 대해 의식을 하면 샷동작에 무의식적인 동작이 들어가 여러가지 득점에 실패할

요인을 제공하게 됩니다

다시말해 수구를 1쿠션 지점에 갖다놓는 것으로 임무는 끝나고 그이후는 수구에게 맡긴다고

생각을 하고 스트록을 해야 합니다

스트록은 가능하면 타격감 없이 중하단의 당점으로 끌지마시고 1적구의 두꺼운 두께로 인해

자동으로 끌리게 샷을 하세요 즉 큐를 큐선 방향에서 비틀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큐선의 길이는 그림에서와 같이 공 한개정도면 됩니다

가끔 샷을 하시면서 가볍게 타격을 주기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조절이 가능하면 어느정도

타격감이 들어가는 것이 샷을 하기는 편하고 안정되지만 스트록이 익숙하지 않으면 "에러"를

범할 소지가 많습니다 그만큼 타격감이 들어간 샷은 어렵습니다

 

의 !!

위의 설명에서 타격감이 없는 샷과 타격감이 들어간 샷에 대해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타격감이 없는 샷도 큐가 수구와 임팩트 순간은 무조건 타격입니다 하지만 큐의 속도가 떨어지지

말고 큐선의 길이까지 최소한 같은 속도로 큐가 진행하는 샷을 의미합니다

이는 수구가 큐에 의해 일정 속도를 얻고 진행을 하는 와중에도 큐가 수구와 거의 같은 속도로

같이 진행하여 수구의 컨트롤을 길게 가져 간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타격감이 들어간 샷은 임팩트 시 큐의 속도가 절정을 이루면서 수구에 주고자 하는 힘과

영향력을 전달한뒤 큐의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그이후는 팔로쓰루 동작으로 연결되어

큐는 더 길게 진행을 합니다

그리고 이는 수구의 컨트롤을 짧게 가져 간다는 의미입니다

가끔 타격감이 없는 샷의 의미를 오해하시어 큐를 빠르게 보내지 못하시어 샷을 거의 "애무" 

수준으로 만드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설명을 더 합니다

 

리버스 초이스를 하실때 주의 하실점은 수구와 1적구의 거리가 멀면 어렵습니다

가까워야 무난한 초이스가 됩니다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수구가 쿠션에 가까이 있으면 수구가 멀어도 난이도는 줄어듭니다

하지만 수구가 쿠션에 아주 가까이 붙어 있다면 어려운 포지션이구요 공 반개 ~ 2개 정도의

거리라면 무난하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수구와 1적구의 거리가 멀때는 수구에 큐에 의한 타격의 힘이 살아 있을때 1적구를 맞아야

수구의 입사각을 조절하기가 용이 하지만 타격의 힘이 상실되어 수구 자체의 회전과 직진성을

가지고 있을때 1적구를 맞으면서 1쿠션 지점으로 입사가 될때는 수구의 직진성향이 강하게

작용하여 역회전을 가지고도 애초에 가고자 했던 방향인 아래쪽으로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2적구의 위치에 따라 오히려 수구와 1적구의 거리가 먼것이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할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리버스 가능 포지션에서 수구의 진행경로를 조절하기가 어렵습니다 ^^

 

그림 D ( 리버스 초이스 가능 포지션 )

 

그림 E ( 리버스 초이스 쉽지않은 초이스 )

 

그림 F ( 리버스 초이스 가능 포지션 )

 그림과 같이 2적구가 위치해 있다면 수구와 1적구의 거리가 멀어도 초이스가 가능합니다

그림과 같이 수구의 곡구현상을 이용해 구사를 하면 득점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가능한 이유는 그림 E 의 포지션에서 득점을 하고자 한다면 수구의 당점을 거의 하단

당점까지 내리던가 아니면 수구를 아주 강하게 샷을 하여 수구의 곡구현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림 F 는 수구의 자연스런 곡구현상을 그대로 이용하면 되기에 리버스 초이스가

가능한 포지션이 됩니다

샷은 그림의 두께와 당점으로(두께가 중요합니다 ^^) 부드럽게 1쿠션 지점으로 수구를 가져다

놓는다는 생각으로 샷을 하시면 무난합니다

타격감을 실어서 구사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분명히 가능하지만 타격감이 실린 샷으로

구사하시면 어렵게 구사하시는 것이 될정도로 샷이 어려워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