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6번출구에서 토요일 오전 11시에 만났습니다.
아니? 이게 누구야? 부산의 황자룡 교장이 '바람'과 함께 제일 먼저 도착해 있네요.
6명이 다 모인 뒤에 '5516'번 버스를 타고 서울대학교 캠퍼스안 제일 꼭대기,
관악산 중턱까지 900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중턱에서 출발한다고 하지만 관절이 '악'하는 산, 관악산이라 만만한 코스가 아닙니다.
경사도 45도는 될 것 같은 '깔딱고개'를 헐떡거리며 고갯마루에 올라서니 막걸리병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한잔씩 걸치고 마지막 난코스 바위산을 넘어 연주대로 올라갑니다.
와~ 사람도 많네요.... 연주대 꼭대기가 시장통 같습니다.
연주암자에 가서 소원을 빌고 밥먹을 자리 찾아 내려옵니다. -----(2)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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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커서 좋은 것이 많지만 사진은 커야 좋은 것이여.... 그래야 실감이 난당께.....
머리는 반백이 되었지만 얼굴엔 중학교 때 모습이 그대로 있네요... 황자룡 친구
황자룡 친구가 얼마나 웃겼는지 두사람 얼굴이 안 보입니다.
"어띠여? 월남 스키부대 출신 같냐?"
뭘 보고 이리 웃는거여?
이 아저씨가 웃겼구만....
여기가 깔딱고개 고갯마루, "휴~ 다 들 어디 간겨?"
"우와~ 정말 사람 죽이네.... 휴~"
"막걸리만 보이고 친구들은 안 보이네....?"
10분간 휴식!
신발 끈 고쳐 매고, 다시 고지를 향하여...
관악산 기상관측소
건너편 봉우리의 'KBS관악산송신소'
"야~ 저기 오락가락하는 게 뭐야?" "춘향이 그네 타는 거 잖아. 그것도 모르냐? 짜샤..."
기상관측소 뒤로 보이는 연주대, 최대의 난코스 저 바위를 어찌 넘을꼬?
앗! 이 아저씨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어디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꽤 많이 보입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의 자연입니다.
참으로 절묘한 곳에다 암자를 지었네요... 여기가 연주대.
기상관측소의 또 다른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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