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오는 밤에 /코소리
저멀리 오색불빛이 내눈에 들어와
한참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그 어느날엔가 화려한 불빛 아래로
꿈을 쫓아 밤새는줄 모르고 헤메이던 때,
지금 그때가 주마등 처럼 스치고 지나간다
내가 추구하던 이상은 무엇인가
내가 욕심껏 얻으려 했던건 무엇인가
아무것도 이룬것 없이 그냥 가버린 세월에
끝없이 탄식만 나네
아름다운 불빛 아래로 많은 날들을
무엇을 찾으려 무엇을 얻으려 헤메였는지
이제는 저 복잡하고 화려한 곳에서 한발 물러나
실비마저오는 밤에 지난날을 돌이켜본다
다시 돌아가 지금 내가 가진 생각을
그 어리석은 젊은이에게 말해주면..
호기만 넘치는 그가 내말을 듣고 꿈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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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인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 코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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