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 이야기-

(그리운 날 - 서연 최윤정님)

바래미나 2009. 9. 17. 21:28

(그리운 날 - 서연 최윤정님)

그리운 날/서연

네가 그리운 날
긴 한숨을
맑은 햇살에 말려본다

쉽사리 물기 사라지지 않는
젖은 그리움이
눅눅하게
축축하게
이불을 적셔온다

달도 없이 서늘해진 밤이
하얀 새벽을 재촉한다
참, 춥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