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 이야기-

(간이역에서 - 애향/김원금님)

바래미나 2009. 9. 15. 01:44

(간이역에서 - 애향/김원금님)

    간이역에서 애향/김원금 간이역에서 손님 기다리는 그대라는 열차여 빈 좌석 있거든 나 좀 태워 주시려오? 머나먼 행로 피곤하고 지쳐서 그대 열차에 오르고 싶다오 상처가 깊어 돌봐줘야 할지도 모르고 운행에 지장을 받을 성가신 손님이 될지도 모른다오 간이역에 수시로 왕래하는 그대 열차여 종창 역이 아니라도 좋소 다음 역까지 만으로도 내게는 큰 힘이 된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