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 이야기-

(떠나가는 그대 - 泰也 박태규님)

바래미나 2009. 9. 12. 22:56

(떠나가는 그대 - 泰也 박태규님)

세월을 밟으며 떠나가는 계절을 아쉬워하며 한 잔의 커피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한여름밤 소낙비처럼 울어대는 뀌뚜라미의 애절한 절규는 아쉬움과 그리움을 남겨둔 채 떠나가는 그대만을 위한 교향곡인가 봅니다 한여름의 폭염처럼 뜨겁웠던 그 사랑과 가슴에서 넘쳐 흘러내리는 그 정열은 한 줄기 바람에 실어 허공 속으로 날려보내고 손짓하는 가을의 향기에 취하여 아름다웠던 그 추억과 어쩔 수 없는 그리움을 접어야만 한다 떠나가는 그대 글/ 泰也 박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