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용 드러낸 나로호… 飛翔만 남았다
세계일보 | 입력 2009.08.17 18:52 | 수정 2009.08.18 01:11
특수이동차 2대에 실려 발사대에 안착
18일 최종 리허설… 날씨 변수 없을 듯
한국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1)'가 발사를 이틀 앞둔 17일 마침내 하늘을 향해 우뚝 섰다.
1.5㎞의 거리를 무려 1시간30여분 만에 이동한 나로호는 연료공급 및 시스템 운용을 위한 케이블 작업을 마친 후 오후 4시15분쯤 이렉터(발사체를 세우는 장비)에 의해 수직으로 세워졌다.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발사체를 발사대로 이송한 것은 발사체와 연료공급선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오후 4시40분부터 역사적인 발사 카운트 다운을 기다리게 된 나로호는 총중량 140t에 추진체 중량 130t, 총길이 33m, 직경이 2.9m에 달한다.
1단 액체 엔진과 2단 킥모터(고체연료 엔진)로 구성된 2단형 발사체로, 1단은 러시아와 공동 개발해 지난 6월19일 국내에 반입됐다. 2단은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졌으며, 2단 발사체 위에는 국내기술로 만든 과학기술위성 2호(STSAT-2)가 실린다.
발사 하루 전인 18일 오전 11시부터 7∼8시간에 걸쳐 최종 리허설이 실시된다. 리허설은 모든 전기적 점검을 비롯해 발사체, 지상설비, 자동발사체계 등 각종 부문에서 발사 당일과 똑같은 순서로 작업을 진행한다. 19일 발사 당일에는 발사 3시간 전인 오후 1시30분쯤 기상 상황과 안전을 최종 점검하고 연료주입이 시작된다.
이후 발사 예정 시간까지 모든 기기가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기상 등 돌발변수가 없으면 발사 20분 전 최종 발사 사인이 내려지고, 발사 15분전부터 자동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나로우주센터 경계도 강화됐다. 나로우주센터 앞 봉래면 진입도로에는 차량 검문이 이뤄졌고, 나로우주센터 입구는 군·경 통제선이 설치돼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됐다. 나로우주센터 앞 해상과 상공도 일반 선박과 항공기의 출입이 제한되는 등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해상 통제구역은 나로호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3㎞ 앞바다와 비행항로 상 해역으로 폭 24㎞, 길이 75㎞에 이르며 발사 3시간 전부터 통항이나 조업이 금지된다.
한편, 발사 당일 날씨는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지역에는 구름만 다소 낀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름의 양은 전체 하늘의 30∼80%며, 기온은 23∼28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으며, 낙뢰와 풍속도 현재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보했다.
18일 최종 리허설… 날씨 변수 없을 듯
한국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1)'가 발사를 이틀 앞둔 17일 마침내 하늘을 향해 우뚝 섰다.
◇한국 최초의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KSLV-1) 발사를 이틀 앞둔 17일 나로호가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세워진 뒤 막바지 점검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고흥=이종덕 기자 |
이날 17일 오전 8시15분쯤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조립동 문이 열리자 베일에 가려있던 나로호가 위용을 드러냈다. 흰색 바탕에 '대한민국 나로'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진 나로호는 진동을 방지하는 특수이동차량 2대에 실려 무인 조종으로 발사대로 향했다.
1.5㎞의 거리를 무려 1시간30여분 만에 이동한 나로호는 연료공급 및 시스템 운용을 위한 케이블 작업을 마친 후 오후 4시15분쯤 이렉터(발사체를 세우는 장비)에 의해 수직으로 세워졌다.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발사체를 발사대로 이송한 것은 발사체와 연료공급선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오후 4시40분부터 역사적인 발사 카운트 다운을 기다리게 된 나로호는 총중량 140t에 추진체 중량 130t, 총길이 33m, 직경이 2.9m에 달한다.
1단 액체 엔진과 2단 킥모터(고체연료 엔진)로 구성된 2단형 발사체로, 1단은 러시아와 공동 개발해 지난 6월19일 국내에 반입됐다. 2단은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졌으며, 2단 발사체 위에는 국내기술로 만든 과학기술위성 2호(STSAT-2)가 실린다.
발사 하루 전인 18일 오전 11시부터 7∼8시간에 걸쳐 최종 리허설이 실시된다. 리허설은 모든 전기적 점검을 비롯해 발사체, 지상설비, 자동발사체계 등 각종 부문에서 발사 당일과 똑같은 순서로 작업을 진행한다. 19일 발사 당일에는 발사 3시간 전인 오후 1시30분쯤 기상 상황과 안전을 최종 점검하고 연료주입이 시작된다.
이후 발사 예정 시간까지 모든 기기가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기상 등 돌발변수가 없으면 발사 20분 전 최종 발사 사인이 내려지고, 발사 15분전부터 자동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나로우주센터 경계도 강화됐다. 나로우주센터 앞 봉래면 진입도로에는 차량 검문이 이뤄졌고, 나로우주센터 입구는 군·경 통제선이 설치돼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됐다. 나로우주센터 앞 해상과 상공도 일반 선박과 항공기의 출입이 제한되는 등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해상 통제구역은 나로호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3㎞ 앞바다와 비행항로 상 해역으로 폭 24㎞, 길이 75㎞에 이르며 발사 3시간 전부터 통항이나 조업이 금지된다.
한편, 발사 당일 날씨는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지역에는 구름만 다소 낀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름의 양은 전체 하늘의 30∼80%며, 기온은 23∼28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으며, 낙뢰와 풍속도 현재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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