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 이야기-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바래미나 2009. 8. 14. 02:05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  



언덕에 올라서서 별을 봅니다.
잠시 우울한 마음에 가만히 손 내밀어 만져보면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전해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안부가 궁금하거나 아프지는 않는지 마음으로
걱정 해주고 지나는 바람 편에 소식 하나
전해줄 수 있는 아름다운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주름잡힌 살갗이 조금은 우리를
슬프게 하더라도 지난 날 함께 했던
그리움의 시간들이 참으로 아름다웠다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잊고 싶거나 잊혀지는 기억이 아니라
가끔은 보고 싶어지는 작은 욕심으로도
미소지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그대와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