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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분청 사기 23점

바래미나 2009. 7. 16. 01:14

 

[도자기] 분청 사기 23점

 

 

                                                                                  조조선 전기에는 청자라고 불렀지만 20세기 전반에 와서 고유섭(高裕燮:1905~44)이 '백토로 분장한 회청색의 사기'라는

의미에서 분청사기라는 명칭을 붙였다. 여기서 사기(沙器)는 19, 20세기 전반에 일반인이 쓰던 백자들 중에서

비교적 조질(粗質)을 가리키는 '상사기'(常沙器)에서 따온 것으로서 분청사기가 청자에 비하여 조질이 많았던 때문으로 생각된다. 분청사기는 유태(釉胎)나 장식기법에서 14세기의 상감청자를 계승한 것이지만, 15세기 중기에 이르면 상감청자의 조형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모를 하면서 수요자층이 확대되어 다량생산체계에 들어섰다. 즉 고려 말기에 상감청자 요지는 2

0여 개소에 불과했지만 조선 전기에 분청사지 요지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200여 개소에 이르렀다. 질적으로도 양질과 조질 등

다양해졌으며, 기종(器種)·시문(施紋)·기법·문양소재 등 다종다량(多種多量) 생산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