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당구 난구 연구실

[스크랩] 제각돌리기의 이해 3

바래미나 2009. 1. 23. 02:23

제각돌리기 포지션 !!

 

그림 A - 1

위 그림의 포지션은 빨공을 1적구로 설정하기는 어려운 포지션이라고 이해합시다 ^^

위의 포지션을 만나면 동호인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

" 엄청 끌어야 되겠군 ㅜㅜ " 그리고 " 끌릴까? ... 잘 안되던데...... ㅜㅜ " 라고요 ^^

 

그림 A - 2

위 그림은 나름의 두께에 두가지의 당점으로 열심히 끌어 쳤습니다 ^^

근데 2적구의 위치가 코너 깊이 있다보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ㅜㅜ

그리고 수구가 중간에 멈춰 서버리기도 합니다

문제가 뭘까요 ?

 

위의 포지션을 만났을때 우리가 흔히 "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위의 포지션을 끌어쳐서 구사하려면 굉장히 어렵습니다

물론 스트록이 멋지게 구사된다면 못할 것도 없지만 실제 끌어보면 수구의 전진력이 그닥

크지 않다는 문제를 보입니다

 

일단 빠른 샷을 구사하기 위해 그립을 빈틈없이 잡기 보다 약간 느슨한듯 부드럽게 잡습니다

그리고 손목의 힘을 빼고 동시에 어깨의 힘도 빼고 강하게 샷을 하면서 임팩트 순간 손목을 사용해 "스냅"을 줍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팔로쓰루는 짧지만 강하게 이어 갑니다

이렇게 모든게 조화롭게 구사되면 득점을 성공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실제 구사해 보면 수구가 충분한 회전력을 가지게 되지만 2적구까지 진행을 못합니다

즉, 수구의 회전은 앞으로 회전하는 종회전이 아니라 옆으로 수구 자체만 회전하는 횡회전의 특성을 보이면서 2적구까지 진행을 못하는 것입니다

 

위의 현상을 보이는 이유는 수구가 끌려서 2적구까지 가야한다는 강박관념과 같은 부담으로 인해 스트록을 하는 순간 강한 타격감이 실립니다

이 타격감은 수구의 전진력을 살리기 보다 오히려 수구의 회전력만을 살리게 되고 이는

수구의 2적구로 진행하려는 전진력을 죽이는 원인이 됩니다

즉, 샷으로 수구를 2적구까지 운반하려는 의지가 오히려 수구의 발목을 잡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좀 더 쉬운 방법이 없을까요 ?

 

그림 A - 3

위 그림은 수구의 당점을 약간 상단성향으로 설정하여 1적구를 너무 두껍게 구사하여 수구가 장축에서 곡구를 그릴 정도로 수구를 밀듯이(누르듯이) 샷을 한 상황의 그림을 보여줍니다

 

위의 그림이 사실 힌트입니다

위의 포지션에서 스트록으로 수구를 끌어서 2적구까지 운반하려는 생각이 잘못된 것입니다

즉 샷으로 수구를 운반하는 것이 아니라 수구의 자체 회전력으로 수구가 가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수구의 회전의 특성을 횡회전력이 아닌 종회전력으로 만들어 줘야 합니다

즉, 끌어치는 샷을 하시면 안되는 것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당점은 중단에서 약간 위쪽으로 상단성향을 실어주고 수구가 1적구를 아주

두껍게 구사하면서 위의 그림처럼 곡구를 그리지 않을 정도로만 수구의 종회전력이 살 수

있게 스냅을 이용한 빠른 샷을 합니다

즉 스트록으로 수구를 2적구까지 보내려고 말고 수구의 종회전력이 충분하게 살 수 있도록 샷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구가 2적구까지 가는 것은 수구에게 맡기고 구경을  하면서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수구의 회전력만 살리려고 해야지 수구를 끌어서 2적구로 보내려고 의식을 말라는 얘기입니다

 

그림 A -4

위 그림의 수구진행동선을 그려야 합니다

실제 샷을 해보면 수구의 진행은 굉장히 천천히 진행을 합니다

회전력으로 풀리면서 말입니다

끌어쳐서 구사하면 수구는 빨리 진행을 합니다

이렇게 수구의 속도가 빠르면 무조건 득점에 실패하는 것입니다

물론 아주 샷이 좋은 사람들은 예외이지만 그동안 저는 그러한 사람을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

출처 : 켄달의 당구와바다낚시
글쓴이 : 켄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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