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덕사슴농장의 농장주인 형님이 제 카페 (사슴나라사슴천국 http://cafe.daum.net/43-nara)에 올린
농장의 콜리(이름 곰)개의 옥수수밭 지키는 모습을 올려 놓아 퍼왔습니다.
요즘 멧돼지 피해가 다시 극성을 부리기 시작하는데 이 녀석 덕분에 피해를 줄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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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 이제 만으로 두살이 되가는 같은달에 테어난 두마리의 개가 있습니다.
한 녀석은 이름이 쫑으로 견종은 마리노이즈이고 다른 넘은 곰이라고 부르는 콜리입니다.
쫑 이눔아는 사고뭉치이지만 농장을 잘 지킨다는 이유하나로 그럭저럭 밥을 얻어먹고 지내지만
곰 이녀석은 당췌 하는일도.. 별달리 할 줄 아는것도 없이 빈둥빈둥 놀며 눈치밥이나 먹는 농장의 천덕구러기 입니다.
그런데 최근 얼마전 농장의 겨울나기 사료포인 옥수수밭이 멧돼지들의 습격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아직 익지도 않은 옥수수를 수확할 수도 없는지라 고민끝에 개를 밭에 한번 메어놓아보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쫑은 너무 사나워 만일 개끈이 떨어지기라도하면 인근마을의 가축이 걱정되어 이눔아는 배제하고
평소 순하디 순하지만 농장에 야생짐승만 내려오면 짓고달려가 쫓아내는 모습을 종종 보아온지라
곰 이눔아를 옥수수밭에 메어 놓게 되었습니다.
밭에 두고온 첫날밤.. 옥수수도도 불안하고 곰도 걱정되고..날이세자 서둘러 밭으로 먼저 차를 몰았습니다.
반신반의 의 심정으로 밭에 도착해보니 그 약해보이는 곰이 씩씩하고 당찬모습으로 꼬리를 치며 마중을 나오고 ㅎㅎ
옥수수들도 멀쩡한게 아닙니까?
휴~ 안도의 한숨내쉬고 밭위를 둘러보니 돼지들의 입질로 난리더군요...
돼지넘들이 곰때문에 밭을 못들어 온것입니다.
그래서 그날부로 아에 곰의 목줄을 끌르고 풀어놓아 보았습니다 .(마을개 여러마리 사라졌슴:개장사 피해)
농장으로 돌아와 버리거나 마을로 내려가버릴 공산도 있었지만 모두 기우였고 현재까지 십여일동안을 밭에서 꼼짝않고 있는것이 신통방통합니다.
더군다나 저해가 심각한 마을에 옥수수밭 잘 지키는 개로 소문까지 나고 사람들도 밭으로 구경까지 옵니다.
오늘오후에 한분은 밤나무밭에 알밤익어 떨어질때 돼지피해가 심각하니 도와달라고 미리 예약까지 하고 가시네요...
암튼 농장의 천덕구러기가 햇빛도보고 별도달고 참 기특하죠?..ㅠㅠ
퇴근길이 늦어 껌껌하지만 역시 늠름하게 앉아 있기에 찎어 보았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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