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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나침반

바래미나 2008. 9. 1. 16:00

  자동차용 나침반


얼마 전, 밤에 좀 멀리 있는 친구 집에서 밥을 먹고 오다가 길을 완전히 잘못 타서 하마터면 오밤중에 하이웨이타고 옆 주로 갈 뻔 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어이가 없더군요. 처음 가는 길이라 지도를 보고 길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남북방향을 거꾸로 알고 정반대로 간 것입니다. 밤이어서 표지판 OOO Rd. 옆에 붙은 조그만 N자는 잘 보이지도 않았거든요.

그 얘기를 듣더니 한 친구가 네비게이션이나 차량용 나침반을 사서 달고다니라고 하더군요. 네비게이션은 비싸고 또 멀리 다닐일도 없고 해서 내키지 않은데, 나침반은 상당히 솔깃했습니다. 사실 방향만 파악하면 지도만 봐도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습니까? 가격도 저렴한 편인 것 같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 차량용 나침반이 무척 종류가 많더군요. 전자식으로 되어서 내가 가는 방향을 그래도 보여주는 것도 있고, 일기예보 해주는 장치가 딸린 것도 있고, 고전적으로 바늘이 북쪽을 가리키는 것도 있고... 다들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차를 자주 모시는 분들은 어떤 것이 낫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떤 분은 전자식인 경우 온도에 민감하여 고장이 잘 난다고 하고, 다른 분은 바늘식은 불편한데다 고장도 더 잘 난다고 하고...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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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에
[2007/11/03]
룸미러(리어뷰미러)에 컴파스와 auto dimming(ECM미러), 집리모콘 기능이 포함된 미러가 대충 200불 안쪽이네요 ㅎㅎ. 집리모콘 쓸데가 없어서 지름신이 안 오십니다만(200불이면 기름이 4번반, 네비 저가형 1대 값) 여유가 되시면 그런 제품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보이니 ^^ OEM제품은 어떤가 모르겠네요. 선따서 한번 해볼까 싶은데... 폐차장 순회공연 또 시작해야 하나 ㅎㅎㅎ/// 대충 diy 검색해보니 나오네요. ECM+컴파스 달린 어셈블리(일명 앗세이)만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전원인입만 해주면 동작한다고 하네요. 한국 다녀오면서 diy 재료(수축튜브, 각종 공구 등)나 바리바리 챙겨와야겠군요 ㅎㅎ. 암튼 저라면 저렴하게 그냥 하이킹용 나침반이나 아예 diy해서 폐차장에서 뜯어온 컴파스 내장 미러를 장착하거나 해야죠. 200불짜리 네비도 괜찮긴 할텐데 업그레이드 잘 알아봐야하고, 도난 위험이 높으니 조심해야겠네요.
 
  asdf
[2007/11/03]
헉! 컴퍼스가 200불이나 하면 좀 더 보태서 내비게이션 사는 것이 나을까요? 제가 검색해보면 시계 온도계 일기예보 뭐 이런 거 달려있는 것이 4-50불 정도이고 그냥 일반적인 바늘 나침반은 10불 정도이던데... 말씀하신 룸미러에 장착되어 있는 것이 더 나을까요?
 
  아시에
[2007/11/03]
하하, 글쎄요 ^^ 룸미러에 장착된거야 뭐 깔끔하니 좋은데 가격이 비싸네요. 문제는 장착도 손재주가 좀 있어야 할 듯 하구요. ^^ 둘째로 그냥 하이킹용 나침반은 그냥 구석에 던져뒀다가 쓸때만 꺼내서 쓰면 될테고(물론 보관 주의ㅋ).. 제가 말한 200불짜리 컴파스내장 룸미러는, auto dimming(ECM), compass, homelink 등이 포함된 모델입니다. 제 차가 룸미러는 제끼는게 고장나고 오래되서 겸사겸사 바꿀만도 한데, 그게 아니라 그냥 방위만 볼려면 그냥 10불 안쪽 나침반 하나 사서 쓰겠습니다;; 굳이 돈낭비 할 필요 있나요 ^^
 
  asdf
[2007/11/03]
감사해요~^^
 
  뚱땡이
[2007/11/04]
일반 나침반 10불이면 좋은거 삽니다..그냥 하나 사셔서 대쉬보드에 붙이세요..이왕이면 형광 나침반으로 말입니다..^^
 
  나침반
[2007/11/04]
바늘 나침반도 한 1년 쓰니까 고장납디다. 액이 흘러 나오더라구요. 좀 기후가 온화한 지방이라면 좀 더 오래 쓸 수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저라면 그냥 10불짜리 나침반 사서 쓰다 고장나면 갈아 끼우겠습니다. 쓰시다가 좀 더 좋은 나침반이 욕심나면 그때 갈아끼셔도 되니까요. 참, 꼭 형광 나침반으로 사세요. 일반 나침반은 밤이면 안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