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베이징 올림픽

[스크랩] 중국 해설자도 `긴장`한 남자 역도 77kg- 금메달 획득

바래미나 2008. 8. 28. 00:26

 

남자 역도 77kg - 금메달 획득!

 

 

베이징 올림픽 5일째인 오늘밤(13일) "남자 역도 77kg" 경기가 있었습니다.

 

CCTV2에서 생방송으로 지켜보면서 ..... 그동안 '역도'부문에서 중국은 남.여 모두 총 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솔직히 그때마다 "아~~울 나라 '역도'는 언제나 '금메달'을 획득하는거야? 중국은 왜 저렇게 '역도'에 강한거여?"

하며 쓰리디 쓰린 속을 눈물을 머금고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어제 '이배영 선수'의 부상투혼의 경기는 시청을 못했습니다.(죄송합니다. 이배영 선수!)

오늘 아침에서야 다리통증으로 인해 안타깝게 '금메달'을 놓쳤음을 알게 되었고, 마지막 순간까지(일어서지 못함에도)

바벨을 놓치 않았던 사진을 보며 제 가슴은 무너졌습니다.

 

이러한 이유로(이배영 선수의 부상투혼) 저는 '역도'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지만....(인상과 용상이 뭔지도 모르고,

바벨을 여태 쇳덩어리라고 부르짖고 있었습니다. 손에 바르는 하얀가루는 베이비 파우더인줄 알았는데...송진가루라네요.)

제발...'역도'부문에서 나오는 '메달(금.은.동)'을 중국이 아닌 '한국'에서 획득하기를 학수고대하게 되었습니다.

 

중국 해설자들의 "역도 부문에서 금메달을 6개나 획득했다. 앞으로 남은 역도 경기에서도 '금메달' 소식을 기대한다!" 라는

말을 들으니 속에서 울화통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사재혁 선수가 201kg 바벨을 번쩍 들어 올리자 중국 선수(리홍리)의 긴장된 표정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해설자 역시 긴장의 목소리로 중계를 해 나갔습니다.

 

"그래~ 중국과 한판 붙여 확끈하게 이겨보자"...^^

 

마지막 203kg 바벨을 들어올리기 위해 사재혁 선수가 무대로 오를때...

"사!재!혁!....사!재!혁!!!(목구멍이 터져라 외쳐대며)" 응원을 했고...사재혁 선수는 이 앙당물고 마지막

바벨을 들어올렸습니다아~~~

아....드뎌 베이징 올림픽  '역도'에서 금메달이 한국 차지가 되는 순간이였습니다.

이때 제 가족은 완전히 감동과 감격 그리고 흥분의 아수라장이 되어 손뼉을 치며 "사재혁 장하다!

대한민국 홧팅!"을 우렁찬 목소리로 울부짖었습니다.(이웃이 몽땅 '중국인'입니다.)

 

 

 

 

잠시 감격과 감동으로 흥분된 가슴 진정시키며 '김광훈 선수'의 무대를 지켜보았습니다.

 

이때 또한번 중국 해설자는 긴장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왜냐면 김광훈 선수가 마지막 무대에서 206kg 바벨을 들어올려 성공을 하면  '동메달'이

되기 때문이였습니다.

 

마지막 김광훈 선수의 무대는 바로 한국 선수들의 '메달 무대'가 된다는...

 

아~~그찮아도 제 가슴은 '새 가슴'인데....이 작은 가슴이 오그라지는줄 알았습니다.

 

김광훈 선수는 안타깝게 '동메달'을 놓치고 마는...

 

'사재혁'선수가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선택한 바벨의 무게는 212kg!

두~둥~~둥

신기록을 세워보자아...신기록을 세워보자아...^^

사재혁 선수는 신기록을 세우지 못했지만, 212kg의 바벨의 무게를 느껴보았기 때문에 다음 그 어떤 대회에

참가하더라도 자신이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재혁 선수...김광훈 선수'....선전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남은건 '베이징' 밤하늘에 우리나라의 자존 '태극기'가 게양이 되고 '애국가'가 울러퍼지는 '시상식'만 남았습니다.

헌데....시상식 중계 안해 줍니다.

오늘 있었던 다른 경기들만 보여주고....아~~으

 

중국 아나운서는 '사재혁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 라는 멘트만 남기고 마는군요...

 

'시상식' 중계 좀 해 주지이~~(증말 넘 하네...)

 

 

출처 : 천고마비
글쓴이 : 그날이 오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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