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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역전패' 日야구 충격…"최강멤버 굴욕적 결과" [올림픽 야구]

바래미나 2008. 8. 22. 16:22
                   '한국에 역전패' 日야구 충격…"최강멤버 굴욕적 결과" [올림픽 야구]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세계 최강을 자부하며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노렸던 일본 야구가 큰 충격에 빠졌다.

일본 언론들은 22일 중국 베이징올림픽 야구 4강전에서 일본이 한국에 2-6으로 역전패를 당한 뒤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일본 '시사통신'은 " 한국에 설욕하지 못하고 금메달의 꿈이 무너졌다 " 라며 " 금메달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찬스가 될지 모르는 베이징에서 결승전 조차 치를 수 없게 됐다 " 고 강조했다.

시사통신은 " 프로-아마 혼성팀이 나간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1구단 2명 선발의 제약이 있었지만 이번 호시노 재팬은 그런 제약이 없는 최강 전력의 대표팀이었다 " 라며 " 최강 멤버로 임했지만 은메달에도 이르지 못한 것은 굴욕적인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 고 주장했다.

아울러 " 국민적 기대가 높았던 만큼 쇼크는 일본 야구계에 무겁게 걸릴 것 같다 " 고 덧붙이기도 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 호시노 재팬의 승리 방정식이 무너졌다 " 라며 " 선취점을 뽑은 일본이 빠른 투수교체로 승부를 걸었지만 후지카와, 이와세의 투입이 오산이었다 " 고 전했다. '니칸스포츠'도 " 추가점을 뽑지 못해 도망가는데 실패한 것이 역전패에 영향을 줬다 " 고 주장했다.

[일본에 역전승을 거둔 뒤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한국 야구대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