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영화를 현지 촬영한 장소뿐만 아니라
영화 촬영세트장도 매우 인기 있는 방문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대하역사드라마 "태조 왕건'을 촬영한 문경 세트 장과
MBC의 대장금을 촬영한 양주문화동산 세트 장에는
연일 방문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 영화 속에 등장했던 각종 소품도 재미있는 볼거리입니다.
특히 명화 속에 등장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자동차를 만나는 것은 매우 신나는 일입니다.
경기도 용인소재 삼성교통박물관에 가면
영화 속에서 보았던 두 대의 자동차를 볼 수 있습니다.
(1) 『The Love Bug』의 폭스바겐 비틀
1969년 미국 월트 디즈니사에서 제작한 영화
"The Love Bug"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자동차 실물입니다.
2천 5백만 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가진 폭스바겐 비틀(1,584cc)을
의인화하여 영화 속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자동차가 탈것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문화적인 영향력을 가진
아이템임을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로버트 스티븐슨(Robert Stevenson)이 감독한 "러브 버그"는
실패한 경주 드라이버인 짐 더글라스(Jim Duglas)가
사람의 마음을 가진 자동차 53번의 "허비(Herbie)"를 만나면서
경주와 사랑에서 모두 성공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2) 『Back to the Future』의 들로리언 DMC 12
1985년 개봉된 영화 "Back to the Future"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자동차입니다.
영국 들로리언사는 설계자 윌리암 콜린스(William Collins)의 주도로
외관디자인은 이탈리아의 주지아로에게 맡기고
엔진은 공동 개발한 V6엔진을 장착했습니다.
보디 전체를 스테인리스 강판으로 제작하고
하늘을 향해 열리는 걸윙 도어를 장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주인공 마티가 브라운 박사가
개발한 이 자동차를 타고 30년 전의 과거와 현재,
30년 후의 미래를 넘나듭니다.
이 전시품은 DMC 12 모델을 영화 속의 자동차처럼 연출한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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