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음악 편지

나의 임이여 詩 이진화/만물의 색과빛은 자작 류복희

바래미나 2008. 2. 4. 17:41
             나의 임이여 詩 이진화/만물의 색과빛은 자작 류복희

 

  

 나의 님이여 


진화 / 이진화


정녕 떠나간 것도 아니요

숨어 있는 것이 아니요

옛 사랑도 아니요

지금 내 안에 더 또렷하게

해처럼 발그레한 

저녁노을같이 고운

가슴 가득히 설레이는

그리움으로 닥아오는

그런 사랑이고 싶습니다


나의 님이여!

사랑의 작은 씨 한톨

내 마음 밭에 떨구어 줘요

고운 싹 틔우고 자라게 하여

꼭꼭 숨어있는 사랑이 아니요

옛사랑도 아닌

떠나가지 않을 사랑

그런 사랑을 드리고 싶습니다


 
       

 

 
        *만물의 색과 빛은*


        세상에는 두 가지 법칙의 색 있으니
        이 두 가지 법칙의 색과 빛으로
        만물의 색과빛이 존재한다 어둠과 밝음
        이 두 가지의 색과 빛은 맞물림으로 매일을 공전하는



        어둠과 밝음 밤과 낮 無明과 明이 서로 같음으로
        대치하고 그 색과 빛은 의미를 뚜렷이 하여


        서로에게 드러내고 있다
        더러는 흐리고 더러는 눈과 비가 되어 내리지만


        그것은 어둠과 밝음을 상관하지 않은
        중류의 색과 빛으로
        대지의 생명수로써 또다른 아름다운
        공유의 형형색색을 만들어 가는
        도움을 주는 활력의 색과빛이다


        이것은 나날이 대지 위에 펼쳐지는
        매일 한바탕 변화하는 축제다
        뉘라서 멈출 거며 뉘라서 막을 건가
        이것은 전인류가 누리는 숨소리의 나래다


        전 인류의 무명과 지혜의 밝음을 깨닫게 하기 위한
        색과 빛 위대한 원초적 진리로 생성을 하고
        이 땅의 만물을 조화로움으로 창조하며
        윤회의 장으로 승화하는 색과빛이다



        **자작 류복희 만물이 빛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