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에게 특효인 고사리!! 피와 머리를 맑게... 발암물질 때문에 삶아 먹어야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전체에 털이 있으나 비늘조각이 없다. 뿌리줄기는 굵고 둥글며 땅 속에서 옆으로 길게 뻗고 군데군데에서 잎이 나온다. 잎자루는 곧게 서고 길이가 20∼80cm이며 연한 볏짚색이고 땅에 묻힌 밑 부분은 검은빛이 도는 갈색이며 털이 있다.
잎몸은 달걀 모양의 삼각형이고 길이가 20∼100cm, 폭이 17∼70cm이며 3회 깃꼴로 갈라지고 끝이 뾰족하며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엷은 녹색이며 털이 약간 있다. 잎조각은 삼각형의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맨 아래쪽의 잎조각이 가장 크고 잎몸 전체 길이의 2/3를 차지한다.
작은 잎조각은 긴 타원 모양 또는 줄 모양의 바소꼴이고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약간 뒤로 말린다. 포자낭군은 작은 잎조각의 가장자리에 달리고 서로 이어졌으며, 가장자리가 뒤로 말려 포막처럼 포자낭군을 덮는다. 이러한 포막을 헛포막이라고 하고 투명하며 털이 없다.
봄에 잎이 아직 피지 않은 것을 삶아서 나물로 먹거나 국의 재료로 쓰고, 뿌리줄기에서 녹말을 채취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어린순을 약재로 쓰는데, 위와 장에 있는 열독을 풀어 주고 가벼운 이뇨 작용이 있다. 북반구의 온대 지방과 한대 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고사리에는 단백질, 당질과 칼슘, 철분등 무기질이 많다. 고사리는 피를 맑게 하고 머리를맑게 하는 특성이 있으며 설사할 때 고사리 가루를 물에 타먹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고사리의 성질이 차기 때문에 오랫동안 먹으면 몸의 음양조화를 깨뜨린다고 하여 삼가하도록 하고 있다.
고사리에는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아네우리나제라는 효소가 있는데 이 효소는 다른 효소와는 달리 열에 강하여 함께 먹는 식품의 비타민 B1 을 파괴하여 비타민 B1 결핍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사리에는 또 브라켄톡신이라는 발암성인 물질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이 성분은 삶 으면 많이 녹아서 나가며 하루에 200∼300g정도의 양을 장기간 먹을 경우에 문제가 생기는 정도이므로 일상적인 이용을 주저할 필요는 없다.
◆뭉친 것을 풀어주는 고사리 처음 태어난 어린아이가 주먹을 꼭쥐고 있듯이 고사리의 싹은 잎이 피지 않고 오므리고 있는데 ,이는 차거운 외기(外氣)에 대하여 군화지정 (君火之精)을 보존하려는 형상이다. 소만 (小滿 양력 5월 20일경)이 지나 따뜨한 햇볕(태양상화)을 받으면 잎이 확 퍼지니 고사리는 차겁지만 발산(發散)하는 성품이 있다 하겠다. 따라서 열이 많아 울체(鬱滯)된 태음인의 호산지기(呼散之氣)를 도와주는 권장식품이 된다.
증류본초(證類本草),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의하면 고사리의 효능에 대하여, “고사리는 폭열(暴熱)을 제거하며 수도(水道)를 잘 나가게 하고 잠을 자도록 한다. 오장을 (五臟)의 부족한 것을 보충해주며 기(氣)가 경락과 근골 간에 뭉쳐저 있는 것과 독기(독기)를 풀어준다. 또한 뿌리를 태운 재를 기름에 개어 뱀이나 벌래가 물린 곳에 바른다.”고하였다.
◆고사리는 날로 먹지 말아야 우리나라 음식문화에서 고사리는 날로 먹지말고 장시간 물에 담그거나 삶아 먹었다. 현대과학에서도 고사리에 브라켄톡신이라는 발암물질과 비타민B1을 파괴시키는 아노이리나아제라는 성분이 보고되어 있으나, 매우 많은 량을 장기간 복용하지 않으면 별 문제가 없으며 그 성분도 고사리를 삶으면 없어지므로 인체에 영향은 없다. 따라서 고사리는 삶으면 없어지므로 인체에 영향은 없다. 따라서 고사리는 비타민 B1, B2,C와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는 영양가가 뛰어난 식품으로 오히려 권장된다.
◆정신을 맑게 하는 고사리 소변을 잘 나가게 해 주며 열성변비(열성변비)에 좋은 고사리는 차가운 성질이 있어 성욕(性慾)을 억제시키며 정신을 맑게 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공부하는 선비나 수도(修道)하는 사람에게 매우 알맞은 식품이다.
특히 부부사이에 알게 모르게 고민되는 분들에게는 자제력을 탓하기 전에 음식으로 조정되는 영양식품이다. 따라서 청렴결백한 백이숙제(伯夷叔齊)가 불의(不義)에 타협하지 않고 산에 들어가 고사리만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와 같이 고사리는 선비의 지조(志操)를 굳건하게 한다. 하지만 증류본초(證類本草)에 의하면 백이 와 숙제는 고사리가 아니라 고비(薇)를 케어 먹었다는 주장도 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