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 이야기-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라

바래미나 2007. 9. 15. 00:10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라 당신이 아무리 용기 있는 사람이어도 당신보다 파워있는 사람에게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들으면 속으로 삭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 뒤에서 누군가에게 불평을 털어놓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을 뒤에서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뒤에서 한 말도 돌고 돌아 당사자의 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말은 그냥 돌아다니지 않고 돌고 돌면서 부풀어올라 크게 변질 된다 뒷말이 무서운 것은 말이 크게 부풀어 오르기 때문이다 당신의 불평을 들어주며 "그건 말도 안 돼" "어떻게 그런일이 ..." 하며 맞장구치는 사람도 믿을 수 없다. 그 사람이 당신 말을 듣는 동안에는 "절대 다른 데 옮기지 않을게" 라고 했을지라도 언제든 마음이 바뀌어 제삼의 인물에게 "이 말을 전하지 않기로 했는데 너만 알고 있어." 라는 말까지 덧붙여서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비밀을 지킬 수 없다. 그리고 언제든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킬 수 없다. 양심 때문에 약속을 깰 때는 자기 합리화를 위해 말을 보탠다. 그래서 남의 말을 옮기는 사람들은 으레 "그 사람 뒷말이 많아서 못쓰겠어"라는 토까지 단다. 그러니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이라면 뒤에서도 하지 말라 뒤에서 한 말일수록 크게 부풀어올라 나를 공격하는 무기가 된다 - 좋은 글 중에서 -
          사람살이가 하고픈일 다하고 하고픈말 다하고 살수가 없지요 윗사람이여서 앞면이 받쳐서 이런저런 이유들로 꾹 눌러 참아야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때로는 당사자앞에 못했던 말들을 편안한 자리에서는 털어버리는 경우가 사람사는 세상입니다 늘 마음을 주고받으며 오직 내편이 되어줄것같은 사람이지만 본의 아니게 말을 옮기는 일이 생기는게 또한 사람이니까요 믿었던 사람에게서 발등찍혀 후회하는 경험을 하셨다면 경험속에서 반복되지 않게 본인 마음 다스리는 일이 살면서 터득하는 지혜입니다 사람의 속깊이를 모르는게 인간사 아니던가요? 하고픈말 당사자에게 떳떳하게 할수있는 용기 그다음 일은 대화속에서 풀어가면 뒷처리 깔끔하고 부질없이 뒷편에서 손가락질 받지않는 계기가되고 상대와의 더 가까운 거리감을 만들 기회가 되는거랍니다 이만큼 살아보니 마주보며 나누는 대화가 가장 인간적인 면을 볼수있고 대화속에 이루지 못할것도 없단걸 알았습니다 한발 물러서 이해하고 내욕심 조금만 버리고보면 삶이 가장 아름답단걸 알게됩니다 복잡 다양한 삶속에 한마디 말의 중요성 알지만 정작 내뱉을때의 한번더 생각하는 여유로움이 늘 부족하단걸 반성합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려요 영혼을 맑게하는 음악 한곡에 새로운 하루를 미소로 시작하세요 ♬그사람이 울고 있어요 -신정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