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nod의 "장엄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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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Kyrie(자비를 구하는기도)(04:28:06)
구노(Chrles Francois Gounod)는 1818년 6월 18일 파리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조상들은 17세기에 루이 16세를 섬기던 명문이었고
그의 아버지는 1783년예술부문의 로마대상을 수상한 화가였으며,
그의 어머니는 피아니스트였다.
어렸을때 어머니로부터 피아노를 배웠던 구노는 생 루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836년 파리음악원에 입학하여 알레이 교수에게 대위법을 피레르와르쉬르 교수에게
작곡을 사사하였다.
1837년에는 그의 작품 칸타타 "페르낭드"로 로마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로마대상을 받아 로마에 체재하는 동안 유명한 신학자인 라꼬르떼 신부와 가까이
지내게 되었고, 한동안 작곡을 버리고 성직자가 되려고까지 하였다.
그는 오페라와 교회음악 작곡에 생애를 바쳤는데 종교적인 경건성과 극적 표현이
모든 그의 음악에 언제나 깔려있음은 이러한 그의 생활로 연유함일 것이다.
1845년부터 1850년 사이의 5년간은 침묵속에 지냈는데 그는 음악가로서의 생활과
성직자가 되고자하는 갈등속에서 지낸 것 같으며 이 기간동안 주로 슈만과
베를리오즈의음악을 연구하였고 그의 유명한 "성 세실리아"의 "장엄미사"도
이 기간중에 구상하였으리라고 생각된다.
베를리오즈에 의해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손꼽힌 구노의 교회음악의 대표작으로
간주되는 "성 세실리아"의 "장엄미사"는 1855년 여름에 완성되었고, 그 이전에
이미 이곡 중 단편적인 작품들이 들려졌고, 칭송을 받고있었으며, 전곡의 초연은
1855년 11월 29일 "성 유스타스"교회에서 이루어졌다.
구노 자신은 이곡의 창작과정에서 "음악으로써 심오하고 끝없는 신앙의 세계를표현
하는 것처럼 어려운 것이 없다. 더구나 나처럼 보잘것 없는 사람으로서는...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라고 고백했다.
오페라 작곡가인 구노지만 이곡에 있어서는 화려하고 표면적인 극적효과를 피하고
고전적인 자세와 경건한 신앙적 내면을 음의 색채와 감각적인 소리로 표현하고 있다.
1880년 프랑스 최고의 훈장인 "레이옹 드 뇌르" 훈장이 그에게 수여되었고,
그후 종교적인 신비에 싸여 말년을 보내다가 1893년 10월 18일 "쌩 크라우"에서
75세에 운명하였다.
그는 후세 사람들에 의해 프랑스 근대음악의 선구자로,프랑스 오페라의 대표자로,
그리고 교회음악의 대가로 추앙받고 있다.
◈ 구노의 장엄미사 해설
"성 세실리아"는 로마 순교자의 여성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며,
순교의날은 11월22일이다
보통 이 미사곡은 성령 강림절에 연주된다.
<제1곡> Kyrie(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3부로 나누어지며,
제1부 'Kyrie eleison' 는 Moderato quaci Andantino,G장조,4/4박자
조용한 전주가 시작되면 여성2부에 이어서 혼성4부로 되풀이 한다.
이것이 각성부에서 단편적으로 이어진후 (3중창)으로 노래된다.
제2부 'Christe eleison'는 합창으로 시작되며 3중창과 합창이 서로 교대로
아름답게 대비한후 제3부 'Kyrie eleison'로 돌아가 혼성6부의 충실한 울림으로
조용히 끝난다.
<제2곡> Gloria in excelsis(높은 곳에서는 영광)
곡은 크게 4부로 나누어지며
제1부는 Largetto D장조 4/4박자 혼성6부의 허밍코러스를 배경으로 소프라노가
'하늘 높은곳에 하느님께 영광'이라 노래하고 합창이 8성부로 반복한다.
제2부는 Allegro,pomposo(장엄하게,빠르게)
합창이 '주를 기리나이다.찬미하나이다'라고 강하게 노래하고 3중창이
(주의영광 크시기에 감사하나이다)라고 노래하는데 이것이 반복되어
중창과 합창의 대비적 반복가운데 점차 힘을더하여 '전능하신 하느님'이라고
클라이맥스를 구성한다.
이곡는 급격히 분위기를 바꾸어서 G장조의 제3부로 옮겨, 베이스의 독창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여'라 노래되고 테너독창은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에 계속된다.
3중창을 거쳐 합창이 가담해서 감동적인 'Miserere'로 불리워진다.
곡은 또다시 Allegro, D장조로 바뀌어 제4부에서 합창 '홀로 주님이시고'가
웅장하게 울려퍼진다.
<제3곡> Credo(신앙고백=사도신경)
이 장에서는 구노가 스스로의 신앙적인 고백을 음악위에 실어서
점차 증대하는 구성속에 불멸의 하느님의 위대함을 입증한다.
제1부는 Moderato,Molto Maestoso (매우 장엄하게 천천히)
C장조 낮은음의 기복을 강조하고 위엄에 찬 전주에 이어 합창단이 아주 강하게
'한분이신 전능하신 하느님'을 All Part Unison으로 노래하고, '우리인간을
위하여'에서 처음으로 화성이 지어진다.
제2부는 Adagio로 3중창이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심을 믿으며'라고 은근히 합창과 대비하고
제3부 '본디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에
계속되는데 이곳은 g단조로 작곡되어 베이스,테너,소프라노의 차례로,
3중창에 가담해 간다.
깊은 경건속에 수난과 장사 지내심이 노래되고
곡이 E장조의 화음을 징검다리로하여 C장조로 바뀌자
'성경 말씀대로 사흘날에 부활하시어'라고 합창의 알토로 시작되어
'부활'이 마치 눈으로 보는듯이 이야기 되어 간다.
(이것을 Text painting이라고 합니다)
곡은 8성부로 확대되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영광속에 다시 오시리라 믿나니'라고
은근히 노래되고, 천국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하아프의 소리가 성부를
수놓으면서 곡을 마친다.
<제4곡> Offertory(봉헌곡)
(봉헌송)은 여기에서는 오르간만으로 연주된다.
이것은 마치 '간주곡'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곡으로
Adagio,Molto (매우천천히).A플랫장조,4/5박자로 연주된다
<제5곡> Sanctus(거룩하시다)
Andante,F장조 9/8박자
먼저 주제를 연주하는 전주에 이어서
테너의 독창이 '거룩,거룩,거룩하시다.온 누리의 주하느님!' 이라고 노래하고
합창의 코랄적인 움직임의 배후에서 오케스트라가 주제를 아름답게 연주한다.
또다시 테너가 확신에 찬 소리로 '하늘과 땅에 가득한 그 영광'이라고 노래하고
합창이 두개의 독창의 주제를 전개한다.
이 Sanctus는 위대한 영감의 소산이라고도 할수 있는 것으로
하느님의 전능과 창조의 찬미가인 것이다.
곡이 고조했을때 최후의 심판의 트럼본이 울려 퍼져 클라이맥스를 구성하는데
이것은 Credo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하아프의 소리와함께 가장 극적인 장면이라 하겠다.
성 미하엘 교회에서 상연되었을때는 25개의 트럼본을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극적인효과가 큰 장인 만큼 단독으로 연주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제6곡> Benedictus(복 있으라)
소박한 내성적인 조용함에 둘러싸여 있는 이 장은
성변화 후의 장중한 장면에 합당하다.
곡은 Adagio 내림나장조,4/4박자
소프라노 독창으로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이여,찬미 받으소서'라고 노래하면
6성부의 합창이 코랄적으로 이것에 화합하고,
갑자기 포르테로 '높은데에 호산나'라고 합창한 다음 끝마친다.
<제7곡> Agnus dei(신의 어린 양)
Andante moderato,D장조 12/8박자
전주에 이어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라고 합창으로 노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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