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도라지
아득한 옛날 강원도 화천땅 어느 고을에 도라지라 부르는 예쁜 처녀가 살고 있었다. 그 처녀는 무남독녀 외동딸이라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도라지 처녀는 마을 뒷산으로 나물을 캐러 갔는데 산비탈에 약초를 캐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총각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그로부터 도라지 처녀의 눈에는 그 총각의 자태가 자나깨나 아른거렸다. 마침내 상사병에 걸리고 만 것이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도라지의 부모는 매파를 놓아 마음에 드는 사윗감을 골라 혼인날을 잡게 된다. 혼인날이 점점 가까워 올수록 도라지 처녀의 마음은 애달아 마침내 몸져 눕게 된다. 그녀의 부모는 사방에서 갖가지 약을 구해 먹여보지만 도라지 처녀의 병은 점점 더 깊어만가고 혼인날 사흘을 남겨두고 죽게된다. 그녀가 숨을 거두면서 죽거들랑 뒷산 길가에 뭍어 달라고 했는데 그곳이 바로 총각이 사는 길가였다. 부모는 처녀의 유언대로 뒷산 길가에 고이 묻어주었다. 그러자 그해 가을 도라지 처녀의 무덤에 보라빛 꽃이 피었다. 사람들은 그 꽃을 도라지처녀의 이름을 따서 도라지 꽃이라 불렀다. 꽃말도 영원히 변치않는 사랑 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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