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사진--후기--

[스크랩] 상동 그리고 태백산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래미나 2007. 5. 2. 18:16


 

박동준댁 결혼식에는 중부와 영남 인우회 그리고 동암회 친구들이 50 여명이나 참석을 하였습니다.

오후 2 시 30 분 산행팀 28 명이 강남을 출발하여 정동진을 향해 출발 합니다.

 

걱정을 했던 날씨는 기우였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기온도 그리 높지않아 모두들 즐겁기만 합니다.

영동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차량이 조금씩 밀리기 시작하는데 뒤에 보니 교통사고 때문 입니다.

지루한 시간을 맥주와 소주로 때우니 모두 기분들이 참 좋아 보입니다.

 

6 시 30 분경 첫 목적지인 정동진에 도착하여 넓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면서 모두가 환성을 지릅니다.

넓은 바다는 언제나 처럼 우리들의 긴장과 피로를 모두 포용해 주겠다고 두팔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자 친구들은 바다와 악수라도 해야 직성이 풀리는지 바닷가로 달려갑니다.

 

허리띠를 풀어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맛있게 저녁을 먹으면서 친구들과 우정을 나눕니다.

 

늦은밤 섬짓골 명한이 집에 도착하니 또 그리운 소주와 닭매운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충주에서 사원이가 친구들을 보려고 달려와 기다리고 있고 집에서 잠들어있는 만석이를

두들겨 깨워 차로 모시고 왔습니다, 모두가 즐겁기만 합니다.

 

아침 8 시 섬짓골을 출발하여 중학교로 갑니다. 상동은 이제 벗꽃이 만발하여 도로변에 줄지어

서서 우리들의 방문을 환한 미소로 반겨 줍니다. 단양촌을 돌아 꼴두바우에 도착하면서

그길은 옛길이 아니였지만 그길 위에는 분명 우리들 가슴속에 담아놓은 그리운 추억들이

깔려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대구에 살고있는 권기덕 친구의 부모님을 몇몇 친구들이 찾아 뵈었고 마침 상동으로 둥지를 옮긴

무남이가 연락을 받고 우리를 찾아 왔습니다. 꼴두바우...... 참으로 대단한 바위입니다.

그렇게 상동은 그 자리에서 마치 포근한 어머님의 품속처럼 우리를 기다리며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유일사 매표소에서 산행팀이 출발을 합니다. 태백산은 아직 푸르른 옷으로 갈아 입지는 않았지만

숲속 여기 저기에는 얼레지가 군락을 이루고 드문드문 바람꽃이 살짝 고개를 내 밀며 반겨 줍니다.

 

힘겨워 하는 친구들을 위해 옆에서 길 동무를 해 주는 아름다운 모습이 보입니다.

천제단에 먼저 도착한 친구들은 구수한 입담으로 인기가 있는 문경수의 산상 강론에 푹 빠져

배꼽을 잡고 웃으며 산행길의 피로를 날려 보내고 있습니다.

 

커피 한 잔과 과일 몇개로 잠시 피로를 푼 뒤 문수봉 팀과 망경사 팀으로 갈라져 하산을 합니다.

망경사에서 끓인물에 컵 라면을 먹기로 하였는데 물이 끓기를 기다리는 표정들이 재미 있습니다.

마치 소풍을 나온 유치원생들 처럼 진지한 표정으로 순서를 기다립니다. 

 

다섯시간의 여유로운 산행 시간을 마치고 모두 당골 주차장에 도착 하였습니다.

산행을 하지 않은 친구들의 불평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지루한 5 시간을 참느라 힘들었나 봅니다.

이른 시간에 태백시내 식당에서 한우고기 구이로 먹은 저녁은 잊지못할 맛을 우리에게 선사 합니다.

 

이번 산행에 참가한 친구는 물론 함께 참가는 하지 않았지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 모든

10 회 친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회장단을 격려해 주고 이번 행사를 무사히 치룰 수 

있도록 앞,뒤에서 조언과 협조를 아끼지않은 분들께도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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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상동중고교
글쓴이 : 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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