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소가 된 베트남의 손둥 동굴(Son Doong
Cave)
베트남 중부 라오스와의 접경
지대인 퐁나케방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손둥 동굴은 지금까지 발견된 세계 최대의 동굴입니다. 아직 그 규모가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대략
길이만 해도 약 8.8km에 이르며 40층짜리 고층 건물이 들어서고도 남을 정도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이 규모는 그전까지 최대의 동굴로 알려졌던
말레이시아 디어 동굴의 5배가 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손둥 동굴은 그 규모가 너무나도 거대하기 때문에 동굴 안에 강과 정글 같은
자체적인 생태계가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항손둥 동굴이 가진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이 동굴이 최초로 탐사된 시기가 비교적 최근인
2009년이라는 점입니다. 과학 기술과 문명의 발달로 더 이상 지구상에서 숨겨진 장소를 찾기 힘들 것이다라는 예상을 비웃기라고 하듯, 수백만
년에 걸쳐 만들어진 항손둥 동굴은 2009년에야 영국 탐험대에 의해 그 모습을 세상에 들어냈습니다.
손둥 동굴이 위치한 퐁나케방
국립공원 지역은 수많은 동굴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약 150여 개의 동굴들이 거대한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을 것이라 추측되며 손둥
동굴도 이 네트워크의 일부일 것이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