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유도탄 요격 미사일 '해궁' 7년 만에 국산화
음속 2배로 함정까지 대응 가능
2021년부터 20여척에 순차탑재
초음속(超音速)으로 날아오는 적 대함(對艦)미사일과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는 국산 함정방어 미사일이 개발됐다. 방위사업청은 24일 아군 함정을 향해 날아오는 적 미사일과 항공기 등을 요격하는 방어 미사일 '해궁'의 연구개발을 국내 기술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산 함정방어 미사일‘해궁’이 발사되는 모습. 해궁의 최대 사거리는 20㎞로 내년 양산에 들어가 오는 2021년부터 해군 호위함과 상륙함에 차례로 탑재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제공
수직으로 발사되는 '해궁' 미사일은 대함미사일과 항공기 외에 적 함정에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탐색기를 탑재해 악천후에도 발사가 가능하다. 최대 사거리 20㎞ 이내에서 마하 2(음속의 2배) 이상으로 날아오는 적 대함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중·일·러 등 주변 강국들이 초음속 대함미사일 개발·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방어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궁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의 양산 기간을 거쳐 2021년부터 해군 호위함과 상륙함 등 20여 척에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해외의 유사한 무기체계와 비교해도 방어 능력 측면에서 손색이 없어 수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해궁 개발엔 2011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아래 LIG넥스원, 한화디펜스 등이 참여했다.
해궁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의 양산 기간을 거쳐 2021년부터 해군 호위함과 상륙함 등 20여 척에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해외의 유사한 무기체계와 비교해도 방어 능력 측면에서 손색이 없어 수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해궁 개발엔 2011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아래 LIG넥스원, 한화디펜스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