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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4 고속유탄기관총, 초당 6발 목표물 초토화

바래미나 2018. 7. 4. 10:12

K4 고속유탄기관총, 초당 6발 목표물 초토화



 

탄착점 주변 15m의 인명을 앗아갈 수 있는 수류탄은 보병들에게 있어 강력하면서도 무서운 무기체계다. 수류탄이 하늘에서 비 오듯이 쏟아진다면 그 공포와 위력은 극한에 달할 것이다. 그런 수류탄의 파괴력을 가진 40㎜ 유탄을 초당 최대 6발씩 쏟아내는 우리 군의 무기체계가 바로 K4 고속유탄기관총이다.

 

수출도 성공적인 우수 총기 K4

“퉁!퉁!퉁!퉁.”

K4 고속유탄기관총을 생산하는 S&T 모티브에서 연습탄 실사격을 해볼 기회를 얻었다. 격발기를 지그시 누르자 굵직한 40㎜ 탄환이 튀어나가면서 묵직한 반동이 팔 전체로 전해져왔다. K4 사격현장은 QR 코드를 통해 국방TV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K4는 국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미국의 Mk.19보다 강력한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로 중남미와 동남아 등 해외 수출에도 크게 성공하고 있다. 이미 K4는 수출한 물량이 우리 군이 도입한 수량을 넘어선 상황이다. S&T 모티브 박문선 특수사업본부장은 “수출시장에서 K4의 가장 큰 매력은 신뢰”라며 “대한민국 국군이 채용했으며, 수백만 정의 총기를 군에 납품한 경험이 있는 기업이 생산한 무기체계라는 믿음으로 많은 국가가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 군과 S&T 모티브는 K4의 미래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미래 우리 군의 고속유탄기관총은 신소재 발굴로 지금의 K4보다 가볍고 첨단 사격통제시스템을 장착해 명중률과 전투력이 더욱 향상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지난해 차기 고속유탄기관총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수준분석이 완료됐다”며 “이미 미국의 Mk.47 수준의 무기를 만들어낼 기술은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