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유석 - (가는세월)

★ 서유석 - (가는세월)





★ 서유석 - (가는세월)
   (김광정 작사/김광정 작곡)

가는세월 그 누구가 잡을수가 있나요
흘러가는 시냇물을 막을수가 있나요

아가들이 자라나서 어른이 되듯이
슬픔과 행복속에 우리도 변했구료
하지만 이것만은 변할수 없어요

새들이 저 하늘을 날아서 가듯이
달이가고 해가가고 산천초목 다 바뀌어도
이 내몸이 흙이되도 내 마음은 영원하리
하지만 이것만은 변할수 없어요

새들이 저하늘을 날아서 가듯이
달이가고 해가가고 산천초목 다바뀌어도
이 내몸이 흙이되도 내 마음은 영원하리
이 내몸이 흙이되도 내 마음은 영원하리~~~



어느 90세 어른의 수기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0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28년 후인 95살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0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28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라는 생각으로
그저 세월을 보냈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28년이나 살았습니다.

28년의 세월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이 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28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0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 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오 년 후 있을 백번째 생일날!
아흔 살 때 왜 나는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