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일본군 내무반과 2016년 한국군 생활관
당시 일본군 침상이다. 한 내무반에 1개 분대가 취침하나보다, 매트리스는 짚을 썰어넣은 것으로서
정기적으로 교체했었다. 바닥을 보니 모두 시멘트 마루가 아니라 마루다.슬리퍼를 신고 생활했었고 고참들이 신병들에게 " 아구 다물어!" 하고 슬리퍼로 싸다구를 붙이는 것이 정통 구타 행태였었다.이러고 2년의
군대생활을 하고 나면 전역 명령이 내려왔는데 다음에는 후비보병이라는 예비군 생활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석 점호. 주번 사관이 완장이 아니라 휘장을 차고 있다.
내무반장이 경례대신 허리 굽히는 인사를 하고 있다. 총을 보니 모두 총신이 짧은
38식 기병총이다. 보병들이 아니라 포병, 또는 수송병들인가 보다.이때는 99식 소총이
나오기 전이었다.
2016-아래는 작년 가을에 6사단 7연대 본부 생활관
무엇보다도 구 내무반에서 나던 퀴퀴한 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았다.
목욕시설이 완비되어 장병들이 자주 목욕하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뺑치던 시절에 군에 갔었던 한 올드 보이 왈,
"남자 녀석덜 사는 곳에 무슨 화장품이 이렇게 많은 거야? 세수 비누하고 빨래 비누 각 한장이면 되잖아 !"
아래는 정규 내무반이 아니라 훈련이나 출동시에 쓰는 임시 막사로서 침대 대신 다다미가
깔린 침상이 있다.
우리 국군은 50년 넘은 세월, 대부분의 장병들이 침대없는 이런 침상에서 생활했었다.70년대
중국군에 다녀온 한 조선족 아저씨 말을 들으니 그때 중국군은 벌써 한 방에 일개 분대가 기거했었고
모두 침대 생활을 했다고 한다.
나의 경우 1개 중대가 한 내무반에 기거했었다.
참 불쌍한 -----옛날의 우리 장병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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