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그리펜 동남아 진출

스웨덴 그리펜 동남아 진출

사진은 스웨덴 린쇼핑에서 촬영. 아래 글은 디펜스타임즈 2016년 11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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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을 경쟁자(?)로 여기는 그리펜 SAAB는 KAI와 함께 필리핀에서 가장 주목받은 업체 중 하나다. KAI가 현재 필리핀 공군의 현대화에 가장 핵심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면,SAAB는 필리핀 공군의 미래 희망으로 주목을 받는다. 

 

그리펜은 몇년 전부터(대략 3년 전부터) 필리핀 공군과 필리핀 밀리터리 매니아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는데, 사브측에 따르면 이미 공식적으로 필리핀 공군이 MRF(다목적 전투기) 사업의 요구 성능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하였으며, SAAB도 그에 맞추어 RFI를 작성, 제출하였다고 한다.SAAB를 통해 필리핀 현지에서 SAAB가 KAI를 노골적으로 견제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필리핀에서 사브측과의 대화 중 KAI를 견제하는 발언을 숨기지 않았다.  필리핀 공군이 KAI의 FA-50PH 추가 도입을 할 경우 MRF 사업 예산 배정이 어려워서 그리펜의 필리핀 판매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필리핀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도 그리펜을 판촉하고 있는데, 이 또한 인도네시아 공군이 KAI와 함께하는 KF-X/IF-X 프로그램에 주력하는 한 시장 개척이 어려울 전망이다.다시 말해서 KAI의 존재가 SAAB의 동남아시아 시장 판로 개척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SAAB의 동남아시아 주요 고객인 태국(JAS-39C/D, 에리아이 조기경보기 도입. 태국 해군의 호위함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SAAB가 주계약자로 체계 통합 담당. 태국의 Link-T 개발 프로그램에도 SAAB 참가 등) 공군과 해군을 예찬하고 있다. 

 ● From Web 출처: 한국 네티즌본부 http://cafe.daum.net/hknetizenbonboo

 

Q. 필리핀 공군이 그리펜에 대한 공식적인 관심 표명이 있었는가? 

A. 그렇다. 필리핀 공군이 공식적으로 그리펜에 관심을 표

명하였으며 정보 제공을 요청하였다.  시뮬레이터 체험을 통해 필리핀 공군의 젊은 조종사들과 중견 조종사들이그리펜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필리핀 공군이 최근 다목적 전투기 획득과 관련된 요구성능을 만들었으며, SAAB도 그와 관련된 RFI를 작성하였다.

 

 

Q. 그렇다면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떠한가? 

A. 아직 구체적으로 계약을 이야기를 할 상황은 아니다. 현재 필리핀 공군은 한국으로부터 T-50를 도입하고 있으며(필자 주 : FA-50이라고 말하지 않고 T-50이라고 거듭반복하였다. FA-50은 전투기가 아니라는 어필을 하여 필리핀 공군이 그리펜을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식의 홍보를하기 위함인 것으로 짐작되었다) 앞으로 당분간 T-50 프로그램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완성되어야 그리펜과 관련된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SAAB의 필리핀 판촉활동의 구체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A. 그리펜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필리핀 공군이 그리펜과 같은 다목적 전투기를 도입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이다. 그리펜의 시뮬레이터를 필리핀 공군 조종사들이 체험하면서 손쉬운 조종과 첨단의 인터페이스,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고 큰 감명을표시하고 있다.

 

현재 도입하는 T-50 계열 항공기(FA-50PH)는 본질적으로는 어디까지나 훈련기이지 전투기가 아니지 않은가? (필자 주 : FA-50이 전투기로 운용될 수 있도록 적지 않은 부분에서 설계 변경 등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외면하려고 하였다)T-50을 도입 운용하면서 현대적인 항공무기체계를 운용할 기반을 갖춘 후에는 그리펜과 같은 현대적인 다목적 전투기를 도입하여‘The new horizon’으로 나아가야 한다.현재에 안주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Q시뮬레이터는 JAS-39E/F가 아닌 JAS-

39C/D의 것이다. 이유가 있는 것인가? A. 이유는 간단하다. JAS-39E/F는 개발이 완료된 항공기가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해당 항공기 시뮬레이터를 전시하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판단하였다. JAS-39E/F의 칵핏은JAS-39C/D의 그것과 이질적으로 다른 시스템이며, 보다선진적인 시스템이다.

 

따라서 이미 스웨덴, 체코, 남아공, 태국 등의 공군에서 운용되면서 성능이 검증된 JAS-39C/D의 운용을 시뮬레이터 위주로 소개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JAS-39C/D 또한 선진적인 첨단 체계를 갖춘 항공기이기 때문에 JAS-39C/D의 시뮬레이터로도 그리펜의 첨단 기능을소개하는데 손색이 없다.

 

 

 Q. 필리핀 조종사들이 하나같이 그리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같은ASEAN 국가인 태국이 그리펜과 에리아이 조기경보통제기를 SAAB로부터 도입하여 운용하고, SAAB와 함께 다양한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부러워하고 있었다. 태국과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현황이 어떠한가? 

 

A. 태국 공군은 참으로‘작지만 강력하고 유능한 공군’이다. 오스트레일리아 공군 주관으로 2년마다 개최되는 피치블랙(Pitch Black) 훈련에 태국 공군과 인도네시아 공군,오스트레일리아 공군, 싱가포르 공군, 뉴질랜드 공군 등이정기적으로 참가하고 있는데, 최근 태국 공군의 그리펜 전투기가 싱가포르 공군의 F-15SG 전투기를 여러차례 모의 격추하는 등, 그리펜의 우수한 성능과 태국 공군의 창의적이고우수한 전술 운용능력이 서로 조화되어 주목받을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싱가포르 공군의 F-15SG는 AESA 레이더를 포함한 각종 첨단 애비오닉스가 통합된 강력한 전투기인데, 태국 공군의 그리펜 전투기는 이러한 전투기를 상대로피치블랙 훈련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한동안 큰관심을 받았다. F-15SG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공군의 Su-27, Su-30을 상대로도 여러 차례에 걸쳐서 모의 격추에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태국 공군 스스로도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그리펜의 성능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현재는 8대의 그리펜만 도입하

여 운용하고 있지만 추후 태국 공군은 그리펜을 추가 도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8대는 필요할 때 1개 편대 정도만출격시킬 수 있는 소규모이기 때문에 추가 도입은 불가피하다. 

 

SAAB가 태국 공군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은 그리펜에만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모두 NCW(Network Centric Warefare)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태국공군은 Link 16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공유하는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구입하여 운용하고 있는데,이 프로그램 또한 SAAB가 함께하고 있다. ● From Web 출처: 한국 네티즌본부 http://cafe.daum.net/hknetizenbonboo

 

태국이 SAAB에서 도입하여 운용하는 SAAB 340 에리아이(Erieye) 조기경보기는 그리펜과의 네트워크 중심작전에 가장 적합한 조기경보기이다. 그리펜은 두 가 지 데이터 링크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전투 기로서 NCW 능력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 전 투기이다. JAS-39E/F는 더욱 NCW 능력이 강화된 전투기가 될 것이다.

 

 

최근 태국 공군이 F-16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는데, 여기에 Link 16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장기적으로 태국 국산 데이터링크 시스템인 Link-T가 완성되면 이를 통합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 독자적인 데이터링크를 개발하여 통합하겠다는 것은 태국 공군의 NCW에 대한 열의가 얼마나 큰지 드러내는 일면이라고 할 수 있다.

 

 

Link-T의 개발에도 우리 SAAB가 참가하고 있다. 태국의 Saviasatcom이 Link-T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SAAB가 이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공동으로 개발을 하고 있다.Link-T는 Link 16과의 연계가 중시되고 있는데, 이미 Link 16과의 연계가 가능한 국산 데이터 링크를 개발하여 그리펜 등에 통합한 SAAB는 Link-T 개발에 있어서 최적의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필자 주 : 태국의 Link-T와 스웨덴의 TIDLS가 Link 16과 연계가 가능하다는 것은 결코 해당 데이터 링크 체계들이 Link 16 데이터 링크 단말기와 직접적인 데이터 교환이가능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SAAB는 태국 공군뿐만 아니라 태국 해군과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했는데, 이들도 네트워크 중심작전능력과 밀접

한 관계가 있다. 예를 들어서 태국 해군의 나레수안(Naresuan)급 호위함에 SAAB의 Ceros 200 화력통제체계(Ku 밴드 일루미네이터)와 TIDLS 데이터 링크가 통합되었다. 나레수안은 TIDLS가 통합됨으로써 태국 공군의SAAB 340 에리아이 조기경보기와 그리펜 전투기와도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작전할 수 있게 되었다.

 

 

태국 공군과 태국 해군이 네트워크 중심적인 합동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이와 같이 태국군, 특히 태국 공군은 네트워크 중심 작전 능력 구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용하는 혁신적이고 유능한 첨단 공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태국 공군과 해군의 네트워크 중심작전능력 구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는 언제나 우리 SAAB가 함께 하였다.  ● From Web 출처: 한국 네티즌본부 http://cafe.daum.net/hknetizenbonb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