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아~~~
뭐가 바쁘다고 그렇게 홀연히 바람처럼 갔는가......
너와 나 풀어야 할 매듭이 있는데 나는 어떻게 하라고.....
너무 어려운 매듭을 남기고 간 네가 너무도 밉고 야속하구나
그래~ 그 매듭 나 혼자 풀고 풀다가 풀리지 안으면
그 매듭 가지고 저세상으로 너의 해답을 들으러 갈 꺼다
부디 마음 편히 영면 하기를 기도한다.
PS : 사진첩을 뒤적이다 보니 원주 금포 아들 혼사에서 찍은 사진을 찾았네.....
이런 인연으로 남기를...
죽을 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르는 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통 하지 않을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볼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아둥바둥 매달리지 않더라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 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 받으면서
다시 오지 않을
꽃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
비바람 불어
흙탕물을 뒤집어 쓴다고 꽃이 아니더냐.
다음에 내릴 비가 씻어준다.
실수들은 누구나 하는 거다.
아기가 걸어 다니기까지
3000번은 넘어지고야 겨우 걷는 법을 배운다.
나는 3000번을 이미 넘어졌다가
일어난 사람인데 별것도 아닌 일에 좌절하나.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너무 일찍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가장 불행한 것은 너무 늦게 사랑을 깨우치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잘났다고 뻐긴다 해도
결국 하늘 아래에 놓인 건 마찬가지인 것을...
높고 높은 하늘에서 보면
다 똑같이 하찮은 생물일 뿐인 것을...
아무리 키가 크다 해도
하찮은 나무보다도 크지 않으며
아무리 달리기를
잘한다 해도 하찮은 동물보다도 느리다.
나보다 못난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려 하지 말고
나보다 잘난 사람을 시기하여 질투하지도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하늘아래 있는 것은 다 마찬가지
우린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인연으로 남기를...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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