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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최대 군용기 정비기지, 대한항공 우주사업본부 테크센터|

바래미나 2015. 11. 9. 21:58

아시아 태평양 최대 군용기 정비기지, 대한항공 우주사업본부 테크센터|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75년도에 군용 항공기 정비•조립•생산 군수 업체로 지정된 대한항공은 이듬해인 1976년 자주 국방 실현과 선진 항공 산업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항공우주사업본부를 발족시켰다. 이후 꾸준히 항공기 설계, 제작, 면허생산, 성능개량, 복구, 개조 및 정비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우리나라 항공산업과 방위산업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항공산업분야에서는 보잉, 에어버스 등의 각종 항공기 구조물을 개발 및 제작하여 공급해 오고 있는데,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인 787 기종의 첨단 복합재 구조물과 737 MAX의 윙렛, 에어버스 A350 기종의 카고도어와 A320 기종의 샤크렛 구조물 등이다.




방위산업분야에서는 우리 육해공군 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둔 미군의 전투기, 수송기 및 헬리콥터 창정비 작업과 F-16 전투기, A-10 공격기의 기체보강 및 무장 계통 성능 개량사업, 정부 주관 특수임무 항공기 개발사업과 해상초계기 P-3C 성능개량사업 등이 있다.


무엇보다 항공우주사업본부는 민항기 중정비 분야에서 40여 년간 축적된 최고 수준의 정비능력과 대형항공기인 보잉 747기 4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미국 보잉사의 747, 유럽 에어버스의 A330/A300-600 등 다른 항공사 여객기와 화물기를 포함 연간 100대 규모의 민항기 중정비와 항법, 전자, 유압과 공압, 연료계통 및 보조동력공급장치 등 연간 약 25,000여 개의 항공기부품 정비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무인기 체계종합 업체로서 대형 전략급 무인정찰기 탐색개발 사업, 유인기의 무인화 기술 개발을 위해 500MD 헬리콥터의 무인화 개조 사업, 저피탐 축소형 비행체 핵심기술 개발, 사단 정찰용 무인기 체계개발 그리고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총 조립, 위성분야에서는 다목적 실용위성3A호 구조계 개발, 위성 경통구조체 개발 사업분야에서 과제를 실현 중이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방위산업분야에서 1976년 500MD 헬리콥터 생산을 시작하여 국내 최초로 항공기 제작 시대의 막을 열었다.

1980년 국산 F-5E/F 초음속 전투기를 생산하여 항공 산업의 이정표를 세웠으며, 1988년에는 국내 최초의 5인승 경항공기인 ‘창공 91’ 독자개발에 착수하여 1993년에 개발에 성공하였다.

1990년도에는 UH-60 중형 헬리콥터를 제작하면서 부품제작, 조립, 시험비행 및 임무장비 성능개량, KT-1 기본 훈련기 사업에서는 동체설계와 제작, 공군 KF-16의 주익과 후방동체를 제작했다.

UH-60 헬기사업을 통해 중형헬기 생산기술 및 부품을 국산화하여 판금/기계/본딩/배관 부품의 제작/가공기술 확보 및 엔진 생산기술 및 성능시험 능력을 확보하였으며, 부품 품목수 대비 52%라는 높은 국산화율을 달성, 육/해/공군의 특수임무지원을 위한 임무장비 성능개량 개발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1978년 국군 및 미군 항공기 정비사업을 시작한 이래 4,000여대의 군용기를 정비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대표적인 최대 군용기 정비기지로 자리잡아 우리 공군 F-4, 500MD, UH-60의 창정비와 수명연장 사업과 미 공군 주력전투기인 F-15에 대한 창급정비와 성능개량작업 및 부식 방지 작업, F-16 전투기의 부식 방지 및 외부 도장작업과 기체 및 부분품의 개조 및 정비 작업을 포함한 기체 수명 연장, 미 공군의 탐색구조용 주력 헬기인 HH-60G 항공기의 창정비 작업, 주한 미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RC-12 정찰기 기체 및 부분품의 개조 및 정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 영해를 지키는 해군의 해상초계기 P-3C 성능개량사업을 맡아 기존에 운용하는 항공기에 최신 임무장비를 신규 장착하는 성능개량과 창정비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한편, 부산 김해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테크센터는 대지 면적 73만㎡, 건물 면적 31만㎡ 규모로 약 67개 건물과 항공기 중정비 공장, 전자보기 정비 공장을 포함한 5개의 공장과 항공기 생산, 정비, 개조에 필요한 각종 시설 및 장비를 완비하고 우리나라 방위산업 발전과 세계 수준의 항공우주 종합기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글: 미디어왓 강 헌 기자, 사진: 대한항공 우주사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