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 이야기-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래미나 2015. 9. 21. 07:42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살다보면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별 소식이 없는 듯 이리 살아도

마음 한편에 보고픈



그리움 두어 보고싶을 때면 살며시 꺼내보는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참동안 뜨음하여 그립다 싶으면

잘 지내느냐고 이메일이라도 띄워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어지는 사람



풋풋한 기억 속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왠지 붙잡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만 잊은 듯하여도

문뜩 문뜩 생각에 설렘도 일어

그렇듯 애틋한 관계는 아닐지라도



막연한 그리움 하나쯤은 두어

가슴에 심어두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해지면

잘 있는 거냐고 잘 사는 거냐고

휴대폰 속에 젖은 목소리라도


살포시 듣고 싶어지는 사람

그 사람이 정말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끝도 알 수 없고 크기도 알 수 없이

커가는 그리움에 심장이 터질것만 같습니다..



늘 마주 친다고 서로가 가까워 지는 것은 아닙니다..

삶을 살다보면 왠지 느낌이 좋고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고 늘 그리움 으로

목덜미를 간지럽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까움을 느끼려면 모든 껍질을

훌훌 벗어 던져야 합니다..

외로움으로 고독만을 움켜잡고 야위어만 가는

삶의 시간속에 갇혀 있어서는 불행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더욱 가까워지기를 연습하며

서로 사랑하기 위하여 묶어 놓은 끈들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 나가는 것입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살다보면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살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였으면 좋겠습니다...

-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