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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데즈, "北 SLBM 사전 탐지 불가능"

바래미나 2015. 4. 1. 23:10

                   버뮤데즈, "北 SLBM 사전 탐지 불가능"

 

 

"핵무기로 위협하며 종북좌파는 선전, 선동해갈 것"

김성한(한미자유연맹 부총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필자는 최근 2014년 10월 저명한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에 북한 함경북도 신포항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최초로 위성사진을 분석하여 기고한 조셉 버뮤데즈 박사와의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버뮤데즈( Joseph S. Bermudez Jr.)  박사는 저명한 위성영상 제공업체인 디지털 글로브에서 선임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작년 12 월 동창리 장거리 미사일 로켓 은하3호 2호기의 발사시기를 정확히 예측하여 유명해지고, 현재 미국 정부의 국방부 정보국, FBI, 해군정보국, 콜롬비아 대학교, 미국 하원 등에 북한관련 분석자료 제출 및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내 북한 전문가중 하나이다.

 

그와의 인터뷰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작년에 38 노스에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의 개발사실을 최초로 이슈화해서 38 노스에 기고해서 알렸는데, Joseph S. Bermudez Jr. 께서는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가?

 

SLBM은 우리 한. 미연합군에게 드러나지 않는 시스템이다. 마치 북한이 우리의 안보라인을 은밀히 무너트리고 천안함을 공격하여 침몰시킨 것처럼, 잠수함을 사용하여 공격하는 것은 우리 한.미연합군이 쉽게 감지 하기가 어렵다. SLBM은 소리 없이 은밀하게 침투하는 적 잠수함에서 발사되기 때문에 지상이나 공중에서 발사되는 핵미사일과 달리 사전 탐지가 거의 불가능하다. 기습적인 선제 핵 공격이나 보복 핵 공격에 쓰일 수 있어 미국 조차도 감당하기 힘든 심각한 군사적 위협이다. 북한이 이 SLBM을 개발하고 있는 것은 결국 미국과의 협상을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2)   지난해 10월 버뮤데즈( Joseph S. Bermudez Jr.) 박사는 38노스에 위성사진을 분석하여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의 개발사실을 기고하였는데, 현재 북한의 개발 상태와 현황은 어떠한가?

 

현재 신포 잠수함기지에서 건조중인 잠수함의 주요 부분은 거의 완성된 상태이다. 단지 잠수함의 몇 가지 부분만 마무리 작업을 하면 완성되는 상태에 왔다. 그리고 품질 합격판정(acceptance tests)와 해상에서의 실제 운항(sea trials)만을 남기고 있다. 만약 북한군부와 정권이 잠수함 탄도 미사일 시스템의 완성을 결단만 한다면 올해 안에 운용되는 것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위성사진 분석결과 잠수함 및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시스템의 주요시설물들의 거의 문제가 없어 보이고 우수한 상태로 측정된다.

 

올해 초 북한이 수중에서 탄도 미사일을 물 밖으로 발사하는 수중 사출 실험에 처음으로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시스템의 주요시설물북한이 수중사출 기술을 완성하게 되면 SLBM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수중 사출 실험은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으로 가기 위한 의미 있는 진전으로 이후에도 수상 미사일 점화와 (잠수함의) 잠항 기간 확보 등의 문제가 남아있지만 북한이 이를 위해 계속 기술 개선을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   버뮤데즈( Joseph S. Bermudez Jr.) 박사는 북한이 심각한 경제파탄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핵 소형화와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의 개발을 하고 있는 것이 미 본토를 위협하여 미국과의 평화협정 후 주한미군을 철수 시킨 뒤 남한적화를 하려고 시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 질문에 대해서 확실히 대답하기는 어렵다. 아직까지 북한 신포항의 SLBM건조가 미국 본토위협과 협상용이라는 명백한 증거는 없기 때문이다.

 

일단 현실적으로는 가장 가까운 남한과 일본, 괌 등의 미군에 대한 위협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미국의 여론과 미국인의 공포를 만들어서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고 나가려고 미 본토 공격용이라고 미국 및 한국내의 종북좌파 들을 앞세워 선전, 선동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4)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의 개발의 성공이 미국에 적대적인 IS(이슬람 국가), 알카에다 혹은 많은 테러단체 , 미국의 적성국에 판매, 전이 될 가능성에 대한 버뮤데즈( Joseph S. Bermudez Jr.) 박사의 의견은 어떠한가?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의 개발이 지금 언급한 테러단체나 국가들에 전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왜냐하면 북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은 항구에서의 지원시설, 잠수함 기술인력 등이 요구되고 잠수함의 크기와 용량이 이런 단체들의 사이즈를 초과하는 규모이기 때문이다.

 

(5)  항상 위협적인 북한정권을 교체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이에 대한 방법으로 미국정부의 지원하의 대북심리전단의 설립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특히 일본에 기지를 둔 동해 쪽의 공해상에서 풍선 등을 활용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본적으로 좋은 생각이다. 그런데, 현재 미국정부와 미국의 대외 정책결정자들의 모든 관심은 중동에 가있는 것이 결정적으로 문제점이다. 그리고 내가 알기로는 동해 쪽에서는 한 달에 3~4회 밖에 북한 쪽으로 풍향이 가는 것이 문제이다.

 

오히려 백령도 쪽 서해의 공해 쪽에서 풍선을 날리는 것이 좋은 것이다. 풍향이 잘 맞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지만 중국과의 군사적, 외교적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차라리 드론(무인기)를 사용하여 동해공해상이나 일본 쪽에서 보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미국의 정책결정자들이 북한문제에 현재 관심이 없고 VOA(미국의 소리)등의 매체로도 충분히 대북정보유입 및 대북심리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점이다.

 


이러한 미국의 무관심을 관심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dc7480@gmail.com

김성한 / 한미자유연맹 부총재 &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북한정책 특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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