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받는' 사우디 주도 예멘 군사작전…영국·터키도 지지 의사
예멘 사람들이 공습을 받은 사나공항 인근에 모여있다. ⓒ로이터=뉴스1 |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예멘 정부군 지원을 위한 군사작전에 터키, 영국 등이 잇따라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아파 후티 반군과 수니파 정부간 교전이 격화하는 예멘 공습을 결정하면서 예멘 내전이 국제전 양상으로 보이고 있다.
터키 외무부는 26일(현지시간) 사우디가 후티 반군에 대항하기 위해 전개하는 군사 작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전에 군사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알려왔다"며 "이번 작전으로 합법적인 정부가 권한을 회복하고 내전 위기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 외무부 역시 예멘에 군사력을 지원하겠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하디 정부를 지원하고 예멘인을 보호하거나 후티군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한 사우디의 군사 개입을 지지한다"며 "궁극적으로는 정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 사우디 주도의 군사 작전에 동참한다고 밝힌 수단 역시 공습 뿐 아니라 지상군을 파병한다는 방침이다.
압델 라힘 모함메드 후세인 수단 대통령은 수단군이 작전지역으로 향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개국 이상이 사우디 주도의 예멘 공습에 참여한다.
걸프협력회의(GCC)의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군사 작전을 개시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오만을 제외한 걸프협력회의 가입국이 이번 작전에 개입한다.
알아라비아방송은 사우디가 예멘에 전투기 100대와 15만명 규모의 군병력을 지원하고 UAE는 30대의 전투기를, 바레인과 쿠웨이트가 각 15대의 전투기를, 카타르가 10대의 전투기를 보낸다고 보도했다.
또 이집트, 요르단, 수단도 군사 작전에 참여하며 파키스탄은 현재 사우디의 요청에 따라 참여를 고려중이다.
모코로 역시 이번 군사 작전에 참여한다고 밝혔으며 미국 역시 군수, 첩보 지원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집트 군 소식통은 이집트 해군과 공군이 사우디 주도 예멘 군사작전에 가담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jjung@
미국-사우디, 예멘 공습 '공동작전조직' 가동
연합뉴스입력2015.03.26 19:52수정2015.03.26 20:17
UAE 외무 "군사작전은 이란 위협 막으려는 것"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시아파 후티 세력을 축출하기 위한 공습에 협력하기 위해 '공동(작전)계획조직'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예멘에 대한 미국의 광범위한 개입을 보여준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미국 정부는 사우디 등 아랍권 국가의 예멘 후티 세력에 대한 군사작전에 군수·정보 분야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 "수니파 국가들이 공격에 나섰대" (AP=연합뉴스) 수니파 왕정의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국가가 26일(현지시간)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전격 개시한 가운데 사나공항 인근에서 공습을 받아 파괴된 주택 잔해에 깔려 있던 한 여자의 시신을 주민들이 담요로 싸 옮기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현재 예멘 공습에 미군 전투기나 병력이 개입돼 있지 않다면서도 아랍권의 군사작전이 후티 반군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버나뎃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미국은 선거로 구성된 예멘 정부에 대한 후티 세력의 계속된 군사적 행동들을 강력 비난한다"며 "후티 세력의 군사적 행동들이 예멘 시민들의 안전과 삶에 광범위한 불안과 혼란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군사작전이 유엔의 공식 승인을 추구하지 않았지만 국제사회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에서 무장 세력에 의한 예멘 정부 접수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티가 즉각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정치적 대화의 일원으로서 협상 테이블에 돌아올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아랍권 국가들의 고위관리들을 인용해 이번 예멘 군사작전이 후티 축출 뿐만 아니라 이란을 견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와르 가르가쉬 아랍에미리트(UAE)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후티 세력 확대에 따른 이란의 미사일 위협 증가 위협을 맞아 이번 작전에 참여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후티는 이란의 기치를 이행하고 있다"면서 "걸프지역에서 이란이 유리해지는 전략적 변화를 좌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jungwoo@yna.co.kr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50326195208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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