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가들의 선택_1(해결안 추가)| 당 구 강 의

 ☆ 대가들의 선택_1(해결안 추가)|　　　　　당 구 강 의

 

안녕하십니까? 죽엽(竹葉)입니다. 이 게시판은 노출증환자의 게시판이지만, 운영자의 허락을   얻어 앞으로 좋은 그림들을 올려볼까 합니다.제가 올릴 글과 그림은 일반적인 난구제시와 해   답(?)을 올리는 방식이 아닌, 실제로 국제경기중에 발생한 포지션을 대가들은 어떻게 풀어냈   는가 하는 것을 되짚어 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제가 선별한 포지션들이 일천한 제 당구안   목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게 되는 것이긴 하지만, 누구에게나 스타일이라는 것이 있지 않겠습   니까? 혹 '이걸 누가 모른다고 올린거야?' 등의 도발적인 질문에도 저는 '그래도 대가들의 선   택인데.... 쩝'이라고 궁색한 답변을 할 수 있겠지요...^^ 서설이 길었구요. 저는 제가 원하는   만큼 당구를 즐길 수 없는 여건때문에 경기영상을 많이 봅니다. 그 중에 인상적인 포지션과   솔루션을 올려보겠습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이 당구에 대한 좋은 그림을 가슴 속에 그   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문제구에 대한 대가들의 선택은 하루 뒤에 올리   겠습니다. 자 그럼 여러분의 선택이 대가들의 선택과 일치하는지 가늠해보세요. ^^         참고로 이 그림에는 프랑스산 셰빌럿 당구대(내경 1422mm x 2844mm)와(믿거나 말거나),   샬뤽에서 제작한 61.5mm 공인구가 등장합니다...^^(물론 믿거나 말거나)       * 벨기에의 Raymond Ceulemans 할아버지와 터키의 Tayfun Tasdemir 선수와 경기에서   나 온 포지션을 재현하였습니다.  Raymond Ceulemans 할아버지가 너무도 우아하게 성공   한 샷이지요....자 그럼 이 대가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요??? 수구는 흰공입니다.               자~ Raymond Ceulemans 할아버지의 선택입니다.         노출증환자님이 마지막에 제시하신 득점방법과 일치하네요..^^   다른 분들께서 빨간공을 이용한 허공삼단의 의견도 주셨는데, 물론 클르망 선수정도면 무리   가 없는 샷이이기는 하지만, 팽팽한 진로를 위한 빠른 스트록이 힘든 포지션임을 알 수 있습   니다. 대대에서는 뻔히 보이는 공도 자세의 어려움으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까요.      이 샷은 한 눈에 들어오는 샷이 우선이라는 조건도 충족시키고 있으며, 첫 번째 쿠션을 제외   하곤 모두 역회전으로 진행시키고 있지만, 국제식대대의 강한 반발력을 이용해 변화없이   4쿠션 혹은 5쿠션이라는 상당한 에러마진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물론 두번째 쿠션에 정확히 도달시킬 수 있는 정확성과 키스를 피할 수 있는 수구와 적구의   스피드 조절이 가능하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죠. 그게 가능한 클르망 선수에게는 가장 가능성   높고, 포지션도 용이하고, 수비도 겸하는 샷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