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기동성 강화’ 軍 기동차량 세대변화 기대
이석종 기자 seokjong@dema.mil.kr
![]() 정부투자 업체 주관방식으로 방위사업청의 사업관리하에 기아자동차가 개발,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지휘용 4인승 차량. 기아자동차 제공 |
앞으로 우리 군의 핵심 기동장비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소형전술차량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방위사업청은 5일 정부투자 업체 주관방식으로 방위사업청의 사업관리하에 기아자동차가 개발 중인 소형전술차량이 지난해 1월부터 진행된 시험평가 결과, 개발시험평가 및 운용시험평가 전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했다고 밝혔다.
소형전술차량은 미래 군 구조 개편과 작전지역 확대에 따른 효과적인 전투지휘와 수색정찰, 근접정비지원 등을 위해 개발된 기동장비다. 기존 차량은 전장 환경에서 적의 소총 공격 방호가 불가능해 생존성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소형전술차량은 적의 소총 공격에도 방호 및 기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강인함과 실용성을 반영한 디자인과 군수차량의 특성인 기동성과 생존성, 다목적성을 추구했다. 전자제어 8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4륜구동 및 독립현가장치, 자동잠금장치, 냉난방장치, 전자파 차폐, 전술타이어 등 첨단기술도 적용됐다. 225마력 유로5 디젤 엔진을 장착해 60%의 등판능력과 일반적인 소하천을 건널 수 있는 도섭능력 등을 갖춘 것은 물론 영하 32도에서의 시동능력과 최고 속도 시속 130㎞ 이상, 항속거리 500㎞ 이상 등의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다양한 상용기술을 적용해 야전에서 운용성 및 안정성을 향상시켰고 도로가 아닌 지형에서도 운용이 가능해 전술적 운용능력 및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본 차체를 활용해 통신 및 유도무기 탑재차량, 화생방 정찰차량 등으로 개발, 향후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해외에서 개발된 소형급 전술차량보다 성능 및 가격 등에서 유리해 수출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방위사업청의 설명이다. 류창수(육군대령) 방위사업청 전투차량사업팀장은 “앞으로 소형전술차량은 규격화 및 목록화를 거쳐 2015년 6월쯤 개발이 완료되고, 2016년부터 양산에 착수해 군 전력화가 될 예정”이라며 “군 기동차량의 세대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육,해,공군,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무기 리포트> 북 장사정포 잡는 대포병 레이더의 세계 (0) | 2015.01.12 |
---|---|
러시아군 신형 소총 A545| (0) | 2015.01.11 |
미해군 레이저무기 테스트 영상 (0) | 2015.01.07 |
러시아 군용 조선소| (0) | 2015.01.07 |
태양광 비행기 솔라임펄스2 이송 대작전 (0) | 2015.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