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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년전 女미라 허벅지에서 ‘미스터리 문신’ 발견

바래미나 2014. 12. 18. 19:36

1300년전 女미라 허벅지에서 ‘미스터리 문신’ 발견 |

 

수천 년 전 아프리카 여성 미라의 허벅지에서 미스터리한 ‘기독교’ 문신이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해당 미라를 보관 중인 대영박물관이 여성미라 외형과 문신 모습을 공개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프리카 수단 북부 나일 강 유역에서 발견된 이 미라의 주인공은 약 1,300년 전 생존했던

여성으로 추정되며 보존상태가 상당히 양호해 고고학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흥미로운 것은 최근 대영박물관 측이 해당 미라에 대한 적외선 컴퓨터단층촬영(CT)를 수행하던 중 허벅지 부분에서 기묘한 흔적을 발견했다는 점이다.삼각형이 대칭을 이루고 있는 이 흔적은 언뜻 보면 ‘나비’를 연상시키는데 뒷부분에 ‘십자가’를 떠올리게 하는 표식이 인상적이다. 대영박물관 측에 따르면 이 표식은 고대 그리스에서 ‘대천사 미카엘’을 상징하는

기독교 모노그램이다

미라 허벅지에서 발견된 문신, 대천사 ‘미카엘’을 의미한다

대영박물관 큐레이터인 다니엘 앙투안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표식은 그리스어로 ‘M-I-X-A-H-A’를 나타내는데 이는

미카엘(Michael)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는 “이는 고대 문신 예술의 시작이 어땠는지 추정해볼 수 있는 중요한 증거”라며

“이 문신이 왜 새겨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천사’라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아마 보호의 뜻이 담겨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신이 새겨진 미라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3년 러시아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서 발견된

2,500년 전 여성 미라에서도 사슴 등의 동물모양 문신이 발견된 바 있다.